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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싶었다. 지도 밖이 어디란 말인가? 고정관념을 말하는 것인가? 정해진 구역을 넘어버리라는 말인가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도 안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많은 것들을 보고,만지고,냄새를 맡고, 느껴보았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감대로는 너무나 가까이에 있는 많은이들의 고통과 삶의 치열함을 그리고 무기력함에 손내밀어 다 도울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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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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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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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것이 가끔은 숨막히게 실증나고, 벗어나고픈 충동을 느끼는데... 그런데 그런 일상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꼭 어떤 큰 일들이 터지고 나서이다. 꼭 다로 옆에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놓치고 느끼는 것처럼.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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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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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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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몇일전 친구한테 들은 얘기가 생각난다. 추운 겨울. 시멘트 바닥에 자리를 깔고, 얼마 안되는 과일을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아버지. 늦은 점심이었는지, 할아버지는 싸오신 도시락을 하나씩 자리위에 빼 놓고는,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겸손하게 기도를 드리더란다. 헝크러진 마음을 다 싸잡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그 모습이었단다. 그 순간, 그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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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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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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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까지 갈 필요도 없다. 그저 내 머리 꼭지를 따는 일상적인 사건 하나에도 인간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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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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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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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해야 할 일, 그리고 할 일인데, 중간에 꼭 한번은 "빌어먹을, 정말 못해 먹겠네! 이거 안돼. 못하겠어. 여기서 접자!" 를 꼭 마법에 걸린것처럼 해본다. 100도..... 끓어오르는 지점. 그래 거기까지 한번 포기하자는 말 없이 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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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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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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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최선이었던 모습이 얼마나 있었을까. 유교사회에서 자라온 내게 "잘했어" " 나의 최선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던 적이 있었나. 언제나 "조금만 더 할걸" "할 걸" "~ 할 껄" 이라는 말로 후회를 했었다. 그리곤 "다음에는"으로 나와 헛된 약속을 되풀이 한다. 지금은 내게 "잘했어" 하고 칭찬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한 비야아줌마의 얘기와는 좀 다른 것이지만.... 아무튼 "나에게도 남에게도 떳떳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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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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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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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 여자 참 멋있다. 어쩜 이다지도 멋진 아줌마가 다 있을까! 어쩜 계산법이 이리도 신선하단 말인가. 내 나이 이제야 30대 초반인데, 새로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기만한데... 이 아줌마의 용감 무쌍한 시간 계산법이 도전된다. 허기야 도전에는 항상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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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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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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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물나도록 이 말에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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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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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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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이 무었일까? 잊어버리고 산다. 가슴이 뜨거워서 못살것만 같았던 그 시기. 사람들은 그 열정을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빨리 정신 차리라고.... 빨리 현실로 돌아오라고... 그러면 꼭 행복해 질 것 처럼... 하지만 열정이 식고 나니.... 식어버린 가슴으로 살기엔 행복이 너무나 멀리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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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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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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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ins 이봄님의 블로그 중 "길에 관한 단상"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isomkiss&folder=41&list_id=8583563 여러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알게 된 우리의 모습 한 가지는 삶에서 맞는 선택의 순간에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으로 꿈을 피해 스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질문이 종종 유용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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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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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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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오이인데 사람들이 수박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길쭉한 오이는 남 앞에 설 때마다 크고 동그랗게 보이려고 무진장 애를 쓸 것이고, 있지도 않은 줄무늬까지 그려넣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빈틈없이 변장을 했으면서도 자기가 오이라는 것이 드러날까 봐 늘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한다. 기껏해야 백 년인 인생인데 그렇게 남이 정해놓은 허상에 자기를 맞추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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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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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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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그런거지... (중략)...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라는 김국환 님의 '타타타'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이 노랫말의 핵심은 '사람의 일생은 그 처음과 끝을 보면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더 뛰어나보이기 위해, 더 잘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등 비교우월적인 모습에 취해 달려갈 때가 많습니다. 겉모습만 화려함을 쫒다보면 정신적 피로감이 축적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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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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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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