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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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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틀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해 새로운 주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무언가를 배울 때는 항상 큰 그림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 정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억하기도 더 쉽다. (78p) 빌 게이츠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중에서(김영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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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틀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해 새로운 주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무언가를 배울 때는 항상 큰 그림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 정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억하기도 더 쉽다. (78p) 빌 게이츠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중에서(김영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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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버블들이 남긴 잿더미에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얻을 교훈은 간단하다.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버블이 생성되는 중에 주식이든 주택이든 버블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경우가 많다. 거의 모든 과거 버블이 조지 애컬로프와 로버트 쉴러가 말한 '바보를 노리는 피싱'의 희생자가 되어버린다. 즉, 사람들에게 돈을 내달라고 설득해서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그 돈을 주면, 노련한 투기꾼들은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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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25세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40년 후쯤 퇴직을 한다. 40년 동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율이 2퍼센트라고 가정하면 구매력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율을 4퍼센트라고 가정하면 어떨까? 구매력은 80퍼센트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노후 대비가 가능하겠는가? 이처럼 2퍼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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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는 책을 통해 연구 대상을 발견하곤 했다. 그의 직원들은 도서관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유명 잡지도 있고 기술 잡지도 많다. 주로 전기, 화학, 공학, 기계, 건축, 시멘트, 건축자재, 의약, 물과 공기, 동력, 자동차, 철도, 항공학, 철학, 물리학, 전신, 광산 등에 관한 것이다. 음악 잡지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학계-기술 동향, 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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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가 '아무노래 챌린지'에 활용한 동영상 앱 '틱톡'은 15초에서 1분 사이의 숏폼 콘텐츠를 지향한다. 틱톡은 '짧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숏확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긴 분량의 콘텐츠 대신, 눈과 귀에 확 꽂히는 중독성 있는 짧은 콘텐츠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71p) 포럼M의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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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과거에 아무도 이런 걸 해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착륙지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 그에 맞는 도구를 완벽하게 설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성탐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결코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올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불확실성과 기꺼이 탱고를 추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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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리가 골프 실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골프 철학만큼은 가장 심오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는 “골프는 자신과 경쟁해야 하고 항상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인생의 은유다. 속임수를 쓰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패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골프가 나를 많이 가르친다. 자신의 잘못을 자신이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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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삼성전자 제품이 일본 소니 제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한 듯 느껴지지만, 사실 한국 기업이 소니를 넘어서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닙니다. 1990년대 중후반에 미국 출장길에 대형 가전매장에 가보면, 메인 매대는 소니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고 삼성 제품들은 구석에 먼지가 쌓인채 놓여있었습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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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네 가지 특징인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간단히 뷰카(VUCA)라고 부른다. 원래는 미국 육군이 세계정세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였지만 이제는 우리를 둘러싼 상황을 묘사하는 말이라는 사실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뷰카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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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6일. 제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첫 번째 글을 쓰고 메일을 보낸 날입니다. 약 17년 전이네요. 블로그에도 경제노트 공간을 마련하면서 첫 글을 오래간만에 찾아보았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제법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2004년에 그 글을 받아보았던 경제노트 가족들께서도 많은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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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산성본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젊은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파업하려는 성향이 지난 10여 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런 현상에 대한 설명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위험을 기피하는 경향과 국가가 돌봐줄 것이므로 스스로 챙길 필요도 없고 챙기지도 않는다는 두 가지 지적이 타당하다. 전자는 경기침체만 겪어본 세대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37세의 한 젊은이는 "오늘날의 청년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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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증강현실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도시 속 거리나 마트의 상품 진열대 사이를 걸을 때마다, 정보가 넘치듯 흘러들어와 거의 셀프 가이드 여행처럼 되어버리는 현실을 생각해보자. 걸으면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벽화에 눈길을 빼앗기고, 와인병에서 흘러나오는 상품 소개에 귀 기울이게 되는 그런 현실 말이다.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지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색인을 만들고, 위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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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계에서 번영하는 유일한 길은 변화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을 당신의 강점으로 이용하라. 당신이 중점을 두는 문제가 개인의 삶이든 나라의 운명이든. (442쪽)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의 '블리츠 스케일링' 중에서(쌤앤파커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노트, 2020.9.29) 변화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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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공손추' 상편에는 누군가를 아끼는 사람의 좌우명이 될 만한 '물망물조장(勿忘 勿助長)' 일화가 등장한다. "마음으로는 잊지도 말고[勿忘], 억지로 자라나게 도와주지도 말라[勿助長]. 송나라 사람처럼 되지 말라. 어떤 송나라 사람이 벼의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염려하여 논바닥에 박힌 벼의 싹을 조금씩 뽑아 올려주었다. 피곤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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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앙은 법치실현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군주에게 먼저 의무 이행을 요구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신분제 사회에서, 그것도 왕에게 노동과 전쟁에 솔선수범하라는 요구는 파격을 넘어 반역에 가까운 언사이다. 하지만 상앙을 등용한 진효공은 변법의 성공을 위해 '군주 먼저'를 이행했던 인물이다. (72쪽) 윤대식의 '상앙, 이목지신을 지킨 아이언 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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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유익한 카피라이터의 두 번째 노하우는 타깃 사고입니다. 설명의 대상(타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그들의 니즈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이나 문장이라도 듣는 사람이 '자신과 관계없다'고 여기는 순간 그 정보는 차단되고 맙니다. 한편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여기면, 다소 읽기 어렵더라도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게 되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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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덕분에 나는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고유의 강점을 가진 존재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 주변에서 나를 인식하는 것에도 영향이 있었다. 일터의 동료들도 내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을 높여주고 그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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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작업이다.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의 변화를 아는 것만으로 내게 나아지는 건 없다. 패션의 유행이 무엇인지를 창문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과는 별개로, 내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골라내기 위해서는 거울을 들여댜 봐야 하는 것처럼. 옛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만 세상의 변화뿐 아니라 나를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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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라면 다소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단순화된 업무만 계속해도 종신고용을 전제로 젊은 시절에 배운 그 회사만의 기술로도 정년까지 일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았다. 새로운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늘 학교를 졸업하고 갓 입사한 젊은 세대가 제안함으로써 회사 내 신진대사가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직원들 중 젊은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회사에는 충분한 자극이 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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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바인은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은 거짓말을 즉석에서 탐지하는 복잡하고 정확한 기술을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꼼꼼히 살펴보느라 시간을 들이는 것은 아무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이점은 낯선 이가 진실하다고 가정하는 데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진실기본값과 거짓말의 위험 사이의 상충 관계(trade-o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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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열고 싶어 한다. 아내와 나는 늘 그 얘기를 한다. 생각랜드에서는 식당을 소유한다는 게 아주 멋진 일처럼 들린다. 즐겁게 홀을 설계하고, 메뉴를 만들고, 고객들과 어울리고, 돈까지 많이 벌 것만 같다. 그러나 식당 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현실은 그와 많이 다르다. 빛나기보다는 지저분한 쪽에 가깝다. 여러분의 식당 콘셉트가 '될 놈'이라고 해도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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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목사는 사단법인에선 월급을 한 푼도 안 받는다. 지난해 공인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시한 지난해 지출 항목은 간사 인건비(한 달 80만원)와 업무용 노트북 구매비(2개), 우유 구매비가 전부다. 우유 배달 대상자 선정은 구청에 맡긴다. 문희철의 '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중에서(중앙일보,2020.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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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위험을 자꾸 외면하려 한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생각할수록 골치 아프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아, 몰라, 몰라. 어떻게 되겠지.' 그 대신 노는 데는 1분, 1초를 아껴가며 열심히 계획을 짠다. 온몸이 지쳐 떨어질 만큼 빈틈없이. 그래서 위험은 대비하지 못하고 놀 때도 제대로 놀지 못한다. 그런데 선생은 특이하다 정반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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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셰일 혁명의 영향은 2017년 이후부터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셰일 오일의 급증이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세계가 목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동 정책에 더 과감해졌고, 동맹국에게는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 말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했습니다. 2018년 이후에는 이란과 기존 핵 합의를 파기하고 더욱 엄격한 핵 합의를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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