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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원래 그런 것 같습니다. 세상사도 그렇겠지요. 요즘의 추운 날씨에 "이렇게 추운 겨울은 처음이야"라는 말을 하다, 문득 7년 전 썼던 경제노트가 생각났습니다. 2004년 1월28일의 '겨울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우리라' 라는 글이었습니다. 그해 겨울도 몹시 추웠나봅니다. 사람들은 요즘의 우리들처럼 그해 겨울이 제일 춥다고 말들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7년 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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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성탄절에 '사랑'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이태석 신부. 1962년 태어난 그는 1987년 의과대학을 졸업한뒤 1992년 카톨릭대학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2001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고, 그해 아프리카 수단으로 떠났습니다. 그후 8년 동안 가난과 질병,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단 남부의 톤즈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랑을 전하는 사제, 병을 치료해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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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올해 27인 호주 청년입니다. TV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8세 이후에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었지만 부모의 사랑으로 절망을 이겨냈습니다. 정상인이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생회장을 지냈고, 대학에서는 회계와 경영을 공부했습니다. 부이치치는 팔과 다리가 없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며 드럼을 연주하고 컴퓨터를 한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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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주윤발(저우룬파.55)이 사후에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외신이 전해졌습니다. 80년대 대학생 시절 극장에서 '영웅본색'을 보았던 기억이 나더군요. 오래간만에 영화 주제곡도 찾아 들어보았습니다. 화양극장이었나요, 2008년인가에 영웅본색을 잠시 다시 올렸었는데 못가보았던 아쉬움도 생각났습니다. 주윤발은 홍콩에서 미국의 헐리우드로 건너가서도 자신의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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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화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더워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도, 우선 분노하고 화부터 냅니다. 불편이나 모욕은 그 아무리 작은 것이라해도 참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분노와 화 때문에 결국에는 중요한 일을 그르칩니다. "깊은 물은 돌을 던져도 출렁임이 없다. 인간도 그러하다. 당신이 모멸감으로 인해 동요되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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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우리는 핑계거리를 찾습니다.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답은 대부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내가 일부러 시선을 피하고 있는 빤한 곳, 그 곳에 해답이 놓여 있지요. 내가 해답을 쳐다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 그건 게으름일 수도 있고, 비겁함일 수도 있으며, 번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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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높은 곳에 머무르지 않는 것처럼 착한 마음이나 지혜도 또한 거만한 사람들의 가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둘 다 낮은 곳을 좋아한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페르시아 철학과 성경(누가복음)에 나오는 글입니다.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요. 톨스토이는 겸손이야말로 참된 행복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조건이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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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도래가 준비 안된 나라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몇번 드렸습니다. 이는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개인의 자기경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장수시대... 준비가 안된 개인에게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의료의 1인자로 불리는 미쓰오 다다시 박사. 그는 세포핵에 존재하는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인간의 수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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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끔 멈추어 섰을 때 생각하게되는 화두입니다. 레프 똘스또이. 그가 이에 대해 답한 내용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우선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과 같은 맥락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 편하고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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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는 자기경영의 기본입니다. 저도 1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하면서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예전에 제가 언론계에 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쁜 정치부에서 근무하면서도 항상 활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밤 늦도록 취재와 취재를 위한 술자리를 가졌지만 다음날이면 항상 건강한 얼굴로 아침 일찍 출근하더군요. 운동을 할 시간도 없어보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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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연말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볼 때는 대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실패했던 기억, 시도조차 못했던 일들... 연말을 맞아 좋은 글귀를 하나 읽었습니다. "내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어쨌거나 그 실패 때마다 전력을 다해 실패해왔다. 실패도 전력을 다하면 만족으로 변한다." 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작가인 사토 아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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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의 '비운의 주인공' 제갈량. 중국 역사에서 우상으로 꼽히는 인물 4명을 든다면 공자, 관우, 악비, 제갈량이라고 합니다. 이중 '충신 중의 충신', '지혜의 상징'으로 칭송을 받는 인물인 제갈량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인물이었습니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역정(逆政)이고, 자신을 바르게 한 후에 남을 가르치는 것은 순정(順政)이다. 그러므로 황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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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다는 것... 그것은 인간에게 '축복'이자 '한계'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표현대로, 인간은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힘든 일도 견뎌낼 수 있지요. 생존력의 원천입니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거나 실연을 당해 힘들어도 시간이 흐르면 바뀐 상황에 익숙해집니다. 그럴 수 있으니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군입대 등 새로운 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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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길'과 '좁은 길'.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번 기로에 섭니다. 많은 사람들은 '넓은 길'을 선택합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편해보여서이고 하고 다른 이들이 걷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매우 적은 사람들은 '좁은 길'을 택합니다. 힘들어보이고 고독해보이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과는 시간이 흐른뒤 나오지요. 대개 힘들고 고독해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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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타내주는 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이나 말로는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문제는 행동이고 실천이지요.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내가 하는 행동,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퇴계는 46세 때 낙동강 물가에 양진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지었고, 60세 때에 도산서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는 도산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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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6일. 제가 처음 '예병일의 경제노트'를 보내드린 날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제목이었지요. 그 후로 6년째, 매일 이메일과 사이트를 통해 뵙고 있습니다. '독서노트'일 때도 있었고, '생각노트'나 '정보노트'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 노트들이 인터넷에 하나 둘 쌓이면서, 흐른 시간과 함께 제 기쁨도 쌓여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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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로 전망했습니다. 최근까지 가장 비관적이었던 전망치가 1%대였는데, 이제는 아예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입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21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중후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정부 전망치가 9월말 5%, 11월초 4%, 11월말 2% 중후반대로 계속 속락하고 있는 셈입니다. 수출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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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아는 병이니, 얼마나 감사드릴 일이냐..." 제가 아는 분이 몸이 아파 최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어머님에게 '하소연'을 하는 전화를 걸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아프고, 게다가 수술까지 받아야하는 상황에 처하면 짜증이나고 불평이 나오게 되지요. 하지만 그 분의 어머님은 달랐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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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세계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는 법이 없다..." 저는 개천에서 용이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과 관련한 사회이동에서는 그렇지요. 그런데 와인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기본'의 중요성을 떠올렸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와인이 '제조'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합니다. '기술'이나 '기법'만으로는 안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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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와인이 '특별한 사람들이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달라졌지요. 건강 때문에, 비즈니스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와인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와인공부' 때문에 골치아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다른 술과는 달리 프랑스어로 이것 저것 알아야할 '지식'들이 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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