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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잎
책장에 꽂아놓은  빳빳해진 꽃잎이 향기가 안난다, 힘줄같이 조글조글 그어진 오그라듬, 늙음 등뒤에, 진하지않은 누런 햇빗, 그늘이 지나가다, 섞여진 매듭을 흔든다, 옹조린 눈빛이 당혹을 느끼고, 문을 향해 선다, 바닥골에 박힌 답답을 그러련듯 땅이 되버린 세월, 숨을 흠 쉬어본다, 깡통을 흔들어 존재를 확인하듯, 혼란을 입은 얼굴,,,,,,,,, 고개를 저어,저어,,,뒤통수,,나, ..
상숙 2021-05-18
멈춤점
 개나리 줄기에 눈가루가 꽃마냥 붙어잇다,  생명을 경험못한 눈송이를, 노란꽃의 움틈은  겨울의 메마른 가지속에서 기억해낼까,,  얼룩이 되지못하고, 증발해버림을, 수우우,,, 바람겹지나듯  엎드렷다,  만날수없는  통돌림의 이곳과 저곳,, 그 곳을 지금 지난건 다 맞지만, 툭 삐긋 걸려, 뼈을 하얗게 긁혀버린, 송장이 흩어져버린..
상숙 2021-02-04
우물벽
흰,노랑,분홍,빨강 주황, 보라,꽃들이다,  보았다,  철컥, 닫힌 과거 문앞에 열쇠구멍으로 호로로 스민다, 저편이 잇엇고, 지금으로 이어지는 바닥은 하나임을 안다, 눈으로 보는 빛깔이 어둠을 그어내 저미고, 어둔 새벽에 울리는 새소리가,오랜방치를 긁어낸다, 직접 나지않는 나무 향기는 시소자리에 앉아, 무게질하다가, 균형이 선다, 바람이 갓다,왓다,  둥글게 우물벽..
상숙 2020-06-17
풀같은,
 장미 송이송이가, 까마득해진 소녀의 꿈에 떠 다닌다, 닫힌 어두컴컴   다락에도 말라 무게감없는 잎들이 배배 꼬이며 부스럭댄다, 하늘의 압축은 상큼한 바람으로 땅을 사포질한다, 얼림이  흙낱알이 되어 굴러간다,,, 힘잇는 물레방아을 맞이할거처럼, 바다색에 장미 송이송이 꽃혀, 앞지락을 고친다, 굳은 고체 가슴에,, 향기가 입힌듯, 화들짝 한숨, 맹맹한 귓가에 두려..
상숙 2020-05-17
한 자,
어두우며 질펀한 곶감같은 내가 한쪽이 얼어, 바닥에 대고 굳은듯, 미동않고 무감각을 쌓앗다 마음이, 춥지도 떨리지도 읺아, 걸음의 뒤편만이, 등에 못열린 길의 흔적을 뚝 뚝,, 어릴 때, 작은 가슴에 두렵고 크게 지났던 길을,,,우둑히 떠올린다, 저편이 안보여, 편하기도 하고, 우거진 산새를 따라간 시선에,,,,자디잔 가지 흔들림, 오래 묵은 짚더미 바닥을 퍼억하고 발로 짚어,  한숨울 들..
상숙 2020-02-09
어제와,
비스듬한 밑종이에 팔꿈치를 괴고,  울룩 접혀진 자존심 선이 볼록 튀어올라, 고개와 가슴을  펴보고,ㅡㅡ 연필선을 따라 그려지는 얇은 느낌 의 꽃선 안에 보일듯 눈빛이 쌓인다, 좀 부풀은 볼륨감에, 하늘에 튕겨 품어지는, 오래전 핏빛이 억새끝에 남아, 일렁대는 바람으로 휘돌아 옛집 벽돌벽에, 기대 발소리죽여 바라본다,,,,,,,,,         그리운, 날선 바닥, 통증,..
상숙 2019-10-11
고일 수,,
상처의 파편들을 짚어야 무릎 짚고 손바닥이 찔려야 눈동자를 돌려 하늘과 풍경의 선을 일미리라도 그어, 가슴에 키에 다다갈 수잇다, 밟히는 잔해라도 모아, 지펴지는 온기를 바라, 켜켜이 얼음의 조각끝을 툭툭 건드려, 상하는듯하더니, 더 상쾌하다  온전의 부서짐을 응시하며, 강한짐승의 내몰림에 힘없이 떨어진 팔의 끌림으로,,, 흐득,,,퍼억,,, 화선지에 무색깔의 퍼짐처럼,,,,, 강하지도, ..
상숙 2019-07-04
잎 보내,
검은 물이 출렁이는 바닥으로, 엷은 흰 잎을 떨어뜨린다, 얼어 굳어잇어, 쓰라림도 없는, 열번을 달려가보다가, 고꾸라져, 꼬르르 패댁이다, 한 점 찍어 나다,,,나인가,,, 너인가, 아니,,나임을, 깡통에서 나가게 팍 튀어나갈 수잇는, 입술의 숨은 무딘 칼 바로 보고 맞이할수잇는, 방향의 헤매이는 발, 찢어진 흉터를 떠올리지만, 까마득 시간에 주렁 달린 무감각, 선명히, 깨진 무릎의 다침이 ..
상숙 2019-04-05
지나오고,
꽃을 스케치한다, 물감에 붓길을 연하게 내어, 소스라치는 길목앞에,,입술을 꾹 문다, 더 진하게 입체를 불러오도록, 스삭 묵직한 붓길에,,,쾅 흔들려지는 거대히 박힌 유리밑조각, 산산조각으로만 존재하던 것이,  붓길이, 얼굴을 그어 하나의 사람, 사람,,, 입술의 입김이, 한알 눈물이, 저 밑 좁은 골 닿아, 사람마음, 마음, 꽃잎이 바람공기로 오그렷다가,쭈욱 펴지듯, 마음스위치 뒤편 어딘..
상숙 2019-02-22
수평
새벽별은 어린시절마당에서 바라보앗을, 청년시절 옥상끝에서 어둠의 헤집힘을, 지금의 창밖 한 둥그런 밑둥에 사각대는 진저리함을 퉁퉁 발등에 찍고잇다,  그 빛이 마음에서 빚어내, 눈으로 돌아오기까지, 담벼락구석 스산에 덜컥 목으로 숨을 못넘기고, 구덩에서 퍼내지는 흑빛가루 날리어, 철퍼댁대고, 펼치지않으면 잇음을 기억하지못하는, 책장의 글자처럼 쓸려 구덩에 파묻힐 존재로, 허약하게 찰나의 바..
상숙 2019-01-18
각,원래
상처의 파편에 멀어진 미소가 다가가 들추니,, 기다림의 생각이 뜨끈하다, 여름의 뒤편 겨울이 겹쳐 빙글빙글 띠어낼수없는 이면의 숲이 서잇다, 뒤돌아 도망가던가,아파야 햇던, 동굴의 패임 저편에 드러나지않던 열림에 가파른 파도가 도로 닫아버린다해도, 순간 숨을 한번 쉬며 공기가 왓다는 ,,  가냘픈 미소를 미세하게 보낼수 잇는, 모서리부분에 따뜻함이 남는, 이젠 날카로운 각들이 진해지며, 원..
상숙 2018-07-13
순간이,
가녀림의 끝들이 초조한 유리안에 모여, 버버벅 흔들리고 흠집내어,.슥,삭, 속삭임밖으로 튕겨 응,, 목구멍 밖 소리를 끄집어낸다,   소리를 뱉는 귓가 울리는 여운에, 오래도록 비틀려버린 나무껍질도 잠시, 소싯적 풋풋한 향의 속이엇음 기억한다, 소리가 제 각 그어지다가, 퉁,통,찍,퍽,  모습의 미완성으로 꾸륵 고꾸라질거다, 또,그러다가, 환영인듯 희연 형상의 순간이 지나가겟지, 유리안으..
상숙 2018-06-06
점 앞에
거미줄쳐진 오두막의 헤매이다 찾은 작은 문을 여니, 굳은 그리움 겉면이 비늘같이 떨어졋다 비스듬 떨어지며 꽂혀지는, 나약에 혼돈의 두꺼운 돋보기 테두리를, 확 던지고 뒤돌아버렷다, 깨지는 소리 들리지않고, 반경옆으로 흔들려버림에 두려움이, 사들사들 비집힘에 노란 응어리 움쿰 움쿰 흐른다,  작은 비어짐에, 공기가 후후,, 빈봉지에 차오르듯,,, 가슴에 온다, 크게 들이마시니,,, 깊은 천장..
상숙 2018-05-04
앞 숨
 힘겨운 걸음을 고통으로 안아올려서, 보드락보드락 마찰의 성가신 아픔지나니, 나무의 뒤편 보이지않는 곳에서라도 웅크린 힘을 쥐어본다, 깊고 누런 상처에 하늘하늘 연기가 몰려온다, 누에실의 감김같이 약하지만 질긴 보호벽돌을 모서리에 비툴이 놓아본다, 들추어진 찌끼가 흐를수잇게, 살짝 틈을 마련한다, 이젠, 깨진 병같이 찌르는 어둔 자리를 허물 마음으로 문앞에 잇다, 비난에 들춰짐을 미루지말고..
상숙 2018-04-03
뒤돌아,,
 길고 높은 고목에 솔방울이 붙어잇다, 햇살이 바람에 빗어지고,  그 길 지남을 기억해내듯, 떨림이 아늑하다, 힘없고 엷은 사선으로 사선으로, 그어지고 그어지다가,, 덜컥,,,,컥,, 굳어잇는, 나의 빙그르 반동, 어지럽네,, 거꾸로, 눈이 하늘로 향한거같이, 괜찮다,   몇번이고, 빙그르하다가,,,터턱,,,쿵,, 눈동자가 앞을 맞출거니, 저너머, 겹뒤, 황망한 잔재가 쓰리다 잔재들의..
상숙 2018-03-09
깊이뒤,
구부림은 짊어짐의 기본이다, 앞을 보지않고 땅의 시선은, 짐을 이끌 시작이다, 두려움의 언저리 어디쯤 묻어잇는, 겁질벗으려는 자존꺼비  부풀린 가면의 휘두름 속 진짜를 잃은 서글픔 밖,  깜깜하다, 걸음, 소리들리는가 하다가, 숨죽이는  바람의 방향이 몇번 지나니,아프다 긁혀진, 콧김이 귀에 닿는다, 남아잇는 미소를 보낸다,   구덩이같은 깊이 뒤로,
상숙 2018-02-02
잇어진다
부서진 빛을 살펴보니,, 앓는 끝자락으로 버티고잇다, 안으로 뉘염뉘염 쌓아지다가,, 얇은 바닥을 뚫고 사라진다, 뒤집고 꼬여진 아픈 점점들이, 뚝뚝뚝 그려지며,저며진다, 바탕의 모서리 접고, 덜컹 뒤편으로 내지르며 굴러간다, 바늘과 꽃잎,  찌르고 찔리며 , 연한 솜털을 내어,, 잎이 된다, 깜깜한 어둠이 덮어도, 솜털이 바람을 알수잇다, 눈이 오면, 땅으로 다 흘리지않고,, 솜털에 묻히며..
상숙 2018-01-05
더 큰
문을 열엇는데 닫힌 곳의 곪음이 닿아지는 느낌이다, 집히고 찝히고,, 도깨비 막대기가 우당탕,,, 지나갓을 저 안쪽 황량한 바람의 감김이,, 테이프 풀리듯,,, 한줄 흘려진다, 담에 의지해 서잇던 몸이, 휘청,, 그 바람이,, 담을 깎는다,   등밖에 보이지않게 만들던, 순간, 시장 생선의 짠내가 맴돈다, 진한 색 꽃을 본다,,.,,   가까이 가니,, 그 색이 내게 겹겹이 묻어진다,..
상숙 2017-10-21
긁어, 자국
굵은 짚으로 엮어진 가마니속에서, 나가려고 들석대는, 어깨뼈의 정 맞힘을,,, 모른체하다,, 잔가시바닥을 무릎을 기어 느껴 나가야한다,   아작거려지는, 생선뼈의 발버둥처럼, 입천장을 헤집어 놓고 닿아야한다,,    벌쏘임같이 퉁, 검붉어 부어 올라도, 지나야한다,  나뭇잎 가림막이 하늘을 닿을듯 우거짐에, 낙담으로 막힐 때, 툭툭 쳐버릴,  기둥을 향해,, 손을 허우..
상숙 2017-07-30
뚝뚝,,
우거짐 저 멀리 부스락 공포의 무검을 들추어본다, 마당 구석 콩을 줍듯, 하나 둘,,무능히, 진저리 숨, 무성한 바람이 지난 오두막에 그나마, 대나무 향, 휘,휘,,,,기울진 소리가 나려고 한다 펑,, 크게 나동그래지지 않을까, 여태 송곳, 창이 꽃혀도 소리없던 땅이, 드르르, 굴러가는 소리 하려한다, 뿌욱,,, 짙은 그늘밑, 미동않고 그자리이던 것이, 넘실을 한번,,, 또,, 푸악,큰 비도..
상숙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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