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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일,,
덜컹거리는 뒤축으로 걸어가, 문 손잡이를 잡앗다,  오돌오돌한 오한이 상체에 바람을 껴입고 꺽여진 그림자를 찾아 모퉁이에 패댕이 치며, 사라짐을 앉혀내어, 호로로 겨우 연기 피워낸다, 닥닥닥,,, 얼룩으로 삭아진 막대기  선명한 불을 보고, 깜박대며, 눈거플을 비추면, 따스할 텐데,  오래 식혀진 오감 의 휑한 구멍 을 메꾸려, 얇은 시선을 모아보지만, 부끄럼에 흔..
상숙 2017-06-05
박힌
  고부라져 구불히 박혀버린 심줄이 건드려진다, 자꾸만, 어긋이 지내오며,, 한 숨에 작은 방울을 터뜨리며, 하품같은 자욱을 떨어뜨린다  큰 숨이 덜컥 지나,, 한 집 켠 뜰팡에 걸터앉게 되니,,  낡은 지붕이 머리위 버티고, 스삭스삭 마음의 녹낀 색이 묻어난다, 음울히 서성히며 자란 뼈가, 우둑 흙바닥에 물컹히 물덧대, 진흙으로 바람을 느낀다 붉은 눈빛 눈빛들이 ..
상숙 2017-05-09
매달린,,
목련 아래 머리를 넣고 위를 보니, 어둔 가슴에 있던 전등빛이 하나씩 매달린듯, 꽃잎 윤기처럼, 반짝여지고 잇다, 며칠전 볼땐, 꽃열기전 보송한 털잎이엇는데, 새가 강한 비행을 하다가, 벽에서, 급히 수직히 날개 비틀어 날아갓다,숙련된 힘일까, 엷은 노란색 산수유 밑을 배회하면,, 향긋하며, 아마, 살구꽃일거다, 아름 아름 햇빛을 알고 또, 사라질거다, 닮은 노란 빛,, 붉은 동백봉오리..
상숙 2017-03-30
밀어,,
 물렁한 찹쌀이 콩가루 고물을 묻혀 끈적함을 숨기듯, 질척이고 흔들리는 마음에  삐죽한 싸리가루가 박혀, 약함으로 흐르지않는  흰 동물의 뼈처럼 꺼떡이지 못한 날에 낯설고 무거운 가위 임무같이  흐들흐들 떨고만다,  발로 차여지고 마는 낡은 수레  삐걱이 잊힘을 일으킨다  옛방식의 타래 끌러지다가   멈춤에 과거 바늘 찌..
상숙 2017-02-22
지나서,
굵은 빗속을 걷다가,  빗방울에 튕겨, 신발속으로 굴러 들어온 작은씨 하나, 산속 골짝에 흙탕물을 흠뻑 맞은 등뼈의 쇠잔한 기억끝 분홍 실오라기 숯속에서 바람은 뒤편숨엇어도, 날아오르는 빨강 티검불 귓가에 들릴듯,,, 모퉁넘어,, 나무끝 흔들림을 알아채는 소리,  거미줄 두께의 얇은 사진 모서리에 찍힌 이중턱의 사이, 흠,, 길고 진한 화면이 아니어도,  이것들을 ..
상숙 2017-01-30
돌려서,
우드득 소리를 손을 대어 듣고 싶다, 휘파람을 품은 회오리가 갈퀴며 순간을 쯔즈즉 찢어, 일렁임을 만들다, 일렁임을 꽂이로 바닥에 정적으로 비추이기 위해, 큰 해를 따라가다, 돌아가는, 방아바퀴의 힘주임으로 쿵 떨어지다,  곁에, 층층이 바람의 깊이와, 따슴이 떨리는 손톱밑 서툰 하나,  왼쪽 ,오른쪽으로 돌려그려내는, 비슴하고 초승달처럼 아쉬운 마음, 꾹 눌러 깎아내는 곳곳 어덕옆..
상숙 2017-01-13
입김
비추임을 들키기위해, 분홍색 얇은 낯이 찢겨진다, 굳어진 빨강 코피 색이 턱 밑 스며든다, 뒤통수에 그림들이 펼쳐지며, 꼭꼭 여미어, 아물어진 한권의 노트, 붉은 그네의 삐걱임이, 숨겨진 저릿함을 때린다, 어둔 창에 다가서는, 그림자가 반이 접혀, 흐물어진다, 차가운 땅에 굽히는 입김을 맞고 싶다, 서린 마음을, 일굴수 잇게, 서툰 손길이 시작할수 잇게, 고향의 빈집에 발을 들여놓는 심정으로..
상숙 2016-12-09
발걸음
   발걸음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그 결과 때문도 순간순간의 기쁨이나 슬픔 때문도 아닙니다.   고통과 후회의 삶 속에서도 사랑을 품고 내딛는 발걸음 그 하나하나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낮은 곳에서라도 어떤 불안과 슬픔 가운데서라도 일단 사랑을 품고 한 걸음 내디디세요.   그 걸음이 흔들리고 때론 쓰러질지라도 당신의 발걸음은..
권영애 2016-12-01
부서진,
초점에 흔들리는 비명이 입히며, 어둑한 벽에 눈동자를 놓는다, 초점에 연기같은 비웃움을 섞으며, 낡은 바구니 구멍에 눈동자를 놓는다, 초점에, 빨간 향수를 품어내듯, 여리고 가난한 여자 머리맡에, 눈동자를 놓는다, 초점에 젊음의 어덕을 비비적대듯, 진흙 뭉치며, 길목 스치는 바람에 눈동자를 놓는다, 초점에, 늙음의 헌 상 내비추이듯,  익숙함의 목구멍 끝에 눈동자를 놓는다, 두껍고 끈적한 ..
상숙 2016-10-13
떨림
꽃이 되려는 용기는, 수백번 어둠을 잘라내고, 바라보는  눈짓을 익혀야 하고,  줄기에 간신히 붙어, 숨 들이쉬고, 휘, 휘 바람의 되감김에 부시시  털어내는, 껍질 티끌, 몇번이고, 밤낮 지나는 숨턱을 헤매이고, 이제야,, 끈끈이,, 붙어잇다,, 향기를 내는 건,  아스라지게 곰삭은 짙은 색을 피워내는 실낱깎임, 그리,, 하늘 바닥 공간을 지키엇다,  떨림이,, 흩어지지않게,..
상숙 2016-10-04
꺾여
아슬한 진흙무더기에 서서, 흘러가는 홍수를 새기는 들림, 쿵 우둑, 밟힌 움푹 자리에  별이 다가온다, 새까맣게 흐려놓아, 좇아버린,  아득함의 골 밑 터진다, 흙부스러기 금빛 입고,  스르르 인도향의 따스한 내 , 눈을 감는다, 꺾여진 이야기 나무들이,, 기지개를 펴며, 접붙임을 하듯, 여리게 일어선다, 골무 속 손가락밑이 얼마쯤 찔린지 모르듯, 아픔이 찔려도, ..
상숙 2016-09-12
솟아,
피부의 고름 주머니가 뒤집혀 냄새를 내고, 반쯤 돌린 방향의 산골의 울음바닥에 찧어짐이 울퉁 뾰족이 솟은 자리에 눈길이 간다, 어둠의 한기로 쳐진 둘레를 깍아보려  주먹을 쥐고 눈을 휘둥그리 힘을 넣어보다가,,, 뒤로 모퉁이 낮게 움켜쥔 마른풀 날림 넘어,, 고개 뒤 숨죽여잇는, 나무들의 껍질을 붙잡고, 숲덩이를 맞이하려는 가녀린 마음,  휘갈기며, 흩떨어지는, 두드득 상냥..
상숙 2016-08-11
망,바람
 이겨짐, 엉그러짐, 막 짓밟아, 포도주가 된다, 짓밟힌 자락 실끝을 잡아당겨보면, 어려서 환호받던 아이 모습이 스르르, 들춰진다 손상되지않고 본래 모습의 정신이 꽃잎같이 얇고, 줄기많은 나뭇잎처럼, 섬세히 채워졋다가 잃어지곤 한다, 잃고 잃고 또 잃은 세월이어, 망 바람이 둘쑥임을 모르듯, 그렇다, 하지만,,,,,, 망이 물에 떠 갈때,, 바람의 물살이  좀 들리듯,, &..
상숙 2016-06-20
숲안,
 잊혀진 ,겁뒤로 펼쳐진 숲길, 숲나무사이 길에 굵은 잎으로 다가오는 빛 솜털흩날리며 달리던 웅덩이 너머 손끝의 떨림이, 종이끝 소스라쳐 베어짐을 환영한다, 둔한 뭉텅이를 잡아당겨,, 파스텔색을 바라며,. 뒹굴며 뱉고 뿜으려한다, 검은빛의 찌끄러기가 날린다  모깃불 검불이 따스하게 사라지듯, 노란나비의 색감처럼 가볍다, 숲안의 얼굴을 보고싶다,  땅밑의 시선을 올려..
상숙 2016-05-25
자작
 희고 윤기잇는 껍질로 서잇는 자작나무는, 항상, 과거 소설 백작의 정원에 음침한 공기를 드리웟다, 가끔 지나는 길 스치는 자작 앞에 서곤 한다, 나의 삼십년 전 정신이 나무껍질 곁으로 잠시 흐른다, 옛소설속 소녀와, 남작이 거칠고 무성한 잡풀을 밟고 부드러운 공간을 공감을 기대엇을 그 뿌리, 비가 오며 풍기는 냄새를 맡아, 거꾸로 뿌리로 곤두서고 잇는 자잘한 시력의 끝방울, 떨리며..
상숙 2016-05-06
긋기,,
길가 골을 딛기가 두렵다, 주욱 패여진 깊이 밑 낙엽들의 끌림, 풀럭임,흔들바람 자꾸 신경쓰인다  언제던가, 그대로 덮어버린 그 시각의 어둔 울림, 양쪽으로 삽질하며, 건드려지는 그 곳, 하늘이 거꾸로, 바닥이 돼, 밟히는 심정으로 봄, 홍수로 씻기든, 팡팡, 무지한 미숙아이 짓밟혀도, 먼 불빛이 가까이 와도, 그대로만, 몸짓하지않고, 지키고 싶은, 고통위 붙은 뚜껑, 피상적 뚜껑으..
상숙 2016-04-19
곳곳
 빨강, 굵음, 봄산길, 기억뭉텅이 끝이 저럭저럭 쿵 패이고, 또, 퍼덕  웅덩이 위 얹은 손바닥이 한기바람에 맺히다 늙은 나팔이 귀에 쇳소리 둘리고, 연필잡은 진실 어린 손에 그늘진 작은 방 구석 쌓여진 바람을 들춘다 열지마,, 흔들리는 손잡이 울림,  아플 거야,  두렴에 두섶 뒤진,싱거운 얼굴 맑은 공기에, 거꾸로 솟는 성대 ,, 컥컥 들이쉬고, 한 ..
상숙 2016-04-08
끼임
 뾰족  산에 흘린 지나침의 모랫결, 겹겹이 흐르고 쌓여, 빛물결이 되엇다, 방울 방울 상처에 덧댄 진흙의 굵음으로 던져졋다, 퉁 퉁거리며, 둘둘 말리며 떨어지고, 바닥에 얼굴이 닿아, 뒷그림자 사라짐의 끝을 본다, 사라짐이 반복하며, 귀퉁이 길목생각이 든다, 소스라치는 끼임들, 지지직, 스으윽, 낡은 칠판의 덜컥임이, 폭우와 닮앗다, 휘어짐의 잃음으로, 툭툭,,, 톡톡,,..
상숙 2016-01-01
그대로
눈밖 비추이는 불빛에 덧대, 환상의 꿈길을 본다 왕창 진한 검은 밖 구덩이가 통째로 살아잇다, 아마도, 잃엇던 순간 틈바귀도 함께 기나긴 고요가 점박이 형태로 얼룩이가 되어도, 그대로, 드러나 꿈벅한 순간, 원치않아도, 큰나무옆 마당에 잇다,  그림자없어지고, 잎의 스삭임으로 떨구며  하얀장갑,꽃잎이 준비되어 잇을 느낌,  
상숙 2015-12-15
여기
길옆 꺽인 신위에 돌을 얹고 지켜본다,, 엄위한 깊은 숲의 구역을 띠어와, 부채꼴로 끼운다, 골 골이 서로 밀어내며, 뜨닥 한곳 철렁, 숨결이 그어진다, 가늘게 미미하게, 지나는 성격이 떨린다, 자꾸 닫으려 힘썻던 지난 시절, 방랑 보따리들, 늙은 주름, 쇠한 몸,  어둠,무섬을 지난 산길 중턱 고불한 길 돌아보며 쎄하지만, 섬섬이 풍경, 하늘 밑 주풀어진 사람이 잇다,, 기다리지말..
상숙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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