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4-10-26 Saturday
홈 현재 경제노트 가족은 388,872명 입니다.
당신은 14,355,396번째 방문객 입니다.
경제노트 서가 가족이 쓰는 노트 책밑줄긋기 독서모임
로그인 |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뉴스레터 수정/해지
추천인
이름
메일
추천받는 분
이름
메일
인사말
개인정보 수집및 이용 안내에 동의
(확인하기)
한번에여러명추천하기
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칼럼
발바닥으로 카피를 쓰는 최고의 카피라이터
입력 2004-08-27 오전 12:00:00
트위터에 담기 스크랩하기 내모임에담기 이메일추천하기 인쇄하기
김태형은 늘 좌절하면서도 '논리가 좌절된 곳에서 창작이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우리 광고 표현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았다.

1) 다르게 하라
2) 재미있게 하라
3) 새롭게 접근하라
4) 단순화하라
5) 믿음을 사라

이 다섯 가지 원칙을 세운 김태형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카피를 쓰지 않고 발바닥으로 카피를 썼다.

그는 시 '오늘도 걷는다마는'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 나는 / 신발 바닥에서 아이디어를 캤다 / 길에서 카피를 썼다 / 장터에서 썼다 / 산에서 썼다 / 나는 썼다." (26p)
김병희 지음 '크리에이티브의 길을 묻다' 중에서 (살림)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유한킴벌리)
'쉿! 소리가 차를 말한다' (대우 레간자)
'여성들이여 잠꾸러기가 되자' (에바스화장품 타임)

많이 들어본 유명한 카피들을 쓴 대표적인 카피라이터 김태형씨.

제일기획, 웰콤 등을 거치며 35년 동안 수 많은 광고문구를 남긴 그는 그 카피들을 '발바닥'으로 썼다고 말합니다.
사무실이나 집의 책상 앞에 앉아 쓴 게 아니라, 길에서, 장터에서 썼다는 겁니다.

재치가 있고 글솜씨가 좀 있으면, 책상머리에만 앉아서도 멋진 카피 두세개는 쓸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개 거기까지일 겁니다.

길바닥에 나가보지 않고, 장터의 소란함에 묻혀보지 않고는, 그런 현장의 경험을 계속 쌓지 않고는 훌륭한 카피를 계속 만들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카피만 그런 건 아닙니다.
신제품 개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획자이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예비 창업가건, 훌륭한 기획기사를 쓰려는 기자건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 혹 책상머리에만 앉아 무언가를 하려는 건 아닌지, 내가 걸어 나가야할 '현장'은 어딘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공유하기
덧글(2)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최상철
삭제
신선한 느낌을 주는군요...뭔가를 시작하려는 아침에 좋을글을 본다는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04-08-31]

0
이덧글에답글달기
김주호
삭제
일류 카피라이터 하면 책상에서 종이를 구겨가며 글을 쓰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어는 분야든 현장이 중요하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2004-08-30]

0
이덧글에답글달기
덧글 달기
덧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엮인글(트랙백) 쓰기 주소 : http://note.econote.co.kr/tb/yehbyungil/10    
이책과관련한전체콘텐츠보기
2
 크리에이티브의 길을 묻다
  김병희 지음 살림

이 책을 서가에 등록한 노트지기
 
예병일
서가가기
 

이 책과 관련한 다른 밑줄 긋기
1
무엇이 가격을 결정하나?
퀴즈를 보며 비즈니스를 배운다! (2부)
노트 목록으로 이동
필자 예병일 소개 경제노트 소개 1:1문의하기 개인정보 취급방침
예병일의 경제노트    대표자: 예병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조영동 팀장    전화: 02-566-7616   팩스: 02-566-7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