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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 말자
입력 2011-10-29 오전 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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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노 도시히토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보면 국가가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아래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봤던 그 책이 떠올랐다.
왜 일까?


.................

김어준 : 쫄지 말라고 하고 싶고, 그 말이 위로가 되는 시대야.자
그리고 나꼼수 메시지의 가장 큰 덩어리는 어떤 주장을 쫄지 않고 말해도 된다고 하는 태도.
그 자체야

김제동 :그래도 별일없이 산다?

김어준 : 그러다가 어떤 불이익을 당하면 기꺼이 당하겠다.
감수하겠다. 
그러니 당신들도 쫄지 마라.
우리는 쫄지 않아도 된다. 이거지.
다 가카덕분이야. 나꼼수가 세세하게 주장하는 이야기들.
그 주장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쫄지 않는 태도야.
그러니까 나꼼수보고 다른 어떤 이들은 선동이라고 하는데 맞아. 선동이야
그런데 그 선동은 나꼼수가 이야기하는 특정주장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주장을 해도 된다는 태도를 선동하는 거야.
이 주장에는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가 다 이렇게 떠들어도 된다는 태도를 유포시키고 싶은거야
이게 가장 큰 메시지야.
이걸 누구에게가 아니라 이걸 해도 된다. 
이걸 하고 있다는 그 자체인거지. 
왜 못해? 에이 씨바. 말해놓고 보니 훌륭한데

김제동 : 이렇게 해석해도 돼요?
이것은 한 행위 자체의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 어떤 권력이든 비판할 수 있다,
욕해도 된다,
힘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 잘못한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이 욕할 수 있다는 권리장전인거지?

김어준 : 누구에게나 욕할 수 있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 이제 독재는 끝나지 않았냐,
법의 시대이고 법을 따라야 한다는 논거를 펴는 사람도 있어.
독재 ,초법, 물리적 폭력 행사하는 정권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사람이 있는데
현대의 독재는 법을 이용해, 법을 만들어내지
부시가 만든 미국의 애국법. 그걸로 미국식 공안을 만들었거든
현재의 독재는 법을 초월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법을 이용해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독재라는 말은 구시대적이고 구태의연한 말이긴 한데,
이 말은 결국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는 듣지 않을 무한권력이거든.
그래서 김제동도 자르는 거야. 
자기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는 최대한 듣지 않으려는 무한 노력.
그러기 위해 법을 이용하고, 방송의 기득권 구조를 장악한 쪽,
그 쪽은 누군가를 고용하거나 일자리를 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밥줄을 끊어버리는 거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잘라버리는.
그게 독재지
졸라 구태의연한 말이긴 한데 그게 독재야
 
김제동 : 형, 나도 그정도 컨텐츠는 있어. 형보다 못해도 그 정도는 있어요.
형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나는 건데
타짜 영화보면 화투의 기술을 모르는 사람은 돈을 잃어도 자기탓으로 생각하잖아
그 사람 생각에서는 합법적이라고.
그런데 타짜는 화투 밑장을 빼지.
단지 돈 잃는 사람이 눈치를  못 챌정도로 기술이 들어가는 거지.

[원문 위치 : http://capplus.khan.kr/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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