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의 이야기를 한 부분 적어 보려고 합니다.
회사에는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업무가 프로그래밍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PC에 대한 기본 지식이 깔려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늘 그렇듯이 말썽을 부리는 PC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여지없이 개발자를 찾습니다.
단지, 잘 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크지 않은 조직에서는 마땅히 PC 관리에 대한 전담 부서를 둘 만한 여유가 없는 곳도 있을 테고, 내부에 잘 하는 직원이 있는 데, 굳이 왜 전담 부서나 외부 업체에 위탁을 하지? 라고 생각을 하는 관리자가 대 부분일 겁니다. 그 사람의 본업은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요.
OOO씨. 메일이 안 열려, 그리고 발송도 안 되네~ 'PC좀 봐 줄래?'
OOO씨. PC 모니터에 윈도우가 안 올라와~ 'PC좀 봐 줄래?'
OOO씨. 어제까지 잘 쓰던 프로그램인데, 오늘 잘 안 되네~ 'PC좀 봐 줄래?'
이런 저런 SOS 요청들이 밀려 온다.
특히나 IT 관련 조직이라면 항상 개발자를 찾게 되지요. 개발자는 개발을 하는 사람이지, PC A/S 하는 분이 아니랍니다. 꿈 많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개발자를 한 순간 A/S 맨으로 바꾸는 현실. 한 숨만~~!! 에효~
한 두번이야, 도움을 줄 수 는 있지만, 언제 부턴가 도움 요청이 아니라, 담당하는 업무로 변해 버려, 단지 좀 더 안다는 이유로 본업을 뒤로하고,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PC를 봐 주게 되어지죠. 혹여나, 시간이 안 된다거나, "이걸 왜 나한테 시키지?" 무언의 티를 내면, 얼마 걸리 지 않을 거 같은데, 조금 안다고 유세를 하나~ 라고 생각을 할 지도 모르니, 참 난감하면서, 고충이 이만 저만 아닐겁니다.
이런 일들이 여러 조직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듯 하고요.
그래서, 다른 곳은 어떻게 하나? 찾아 보다, 어떤 분이 아래 아이디어를 내었기에, 한 번 웃었습니다.
내 맘을 대신 표현하는 T-셔츠 공.동.구.매. ㅎㅎㅎ
NO, I will not fix Your Computer.
아니, 난 니 컴퓨터를 손보지 않을 거야.
색상은 두가지. 긴팔과 반팔이 있으며 조건에 따라 $15.99~19.99
사이즈에 따라 $33.99~35.99
부탁하러 왔다가 이 문구를 보면… 이야기 꺼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여성 개발자 내지 디자이너를 위한 여성용 티셔츠. 사이즈에 상관없이 $18.99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회의 시간에 공식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텀브러와 여기저기 붙여 둘 수 있는 스티커. 각각 $14.99, $2.99
파는 곳은 thinkgeek.com
대안이 될까요? 긴 한숨에, 마냥 한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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