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 림)이 2달전 공개한 자사의 차세대 블랙베리폰 운영체제(OS) 이름인 ‘BBX’란 명칭을 결국 부르지 못했습니다. 뉴멕시코소재 베이시스인터내셔널이란 중소SW 업체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가운데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2달전 발표한 차세대 OS라면서 발표한 BBX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급냉시킨데다 신뢰성에도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게다가 시점도 나쁩니다. 미 뉴멕시코연방법원이 6일 림은 ‘BBX’라는 블랙베리 최신 제품용 OS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판결에 내림에 따라 현재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자사 주최 IT컨퍼런스에서도 결국 이름을 포기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림은 행사에서 'BBX'란 이름대신 '블랙베리10'으로 이름을 바꿔 불러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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