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HP)의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自社)의 모바일 OS '웹OS'를 공개 소프트웨어로 전환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고 합니다. 웹OS의 원본 프로그램(소스코드)을 일반에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웹OS의 상업적 활용을 포기한 셈이라고 합니다.
HP가 '백기'를 든 이유는 '버텨봐야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웹OS의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웹OS는 지난 2009년 공개될 때만 해도 적응하기 쉬운 사용 방식, 개발자가 응용 프로그램(앱)을 만들기 간편한 환경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완성도가 떨어져 경쟁에 밀리고 말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