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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모든 것은 내 것
입력 2011-12-20 오전 11: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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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항상 하나이다.

 둘인 듯싶어도 언제나 하나인 것이다.

 

 인간이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하나라는 생각이 없고 

 자신이 아닌 타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것이며,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갖고 싶어 할 이유가 없다.

 

 항상 내 것이 아닌 것은 취하고 싶은 것이며

 내 것은 이미 취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이미 내 것이 되었거늘

 내 것이 아니라는 그 생각이 사람을 초조하고 서두르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모두 하나이다.

 자신이 하나라고 생각한 이상 모두 하나이며

 더 취할 것도 없는 것이다.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수련 도중에 부딪치는 현세의 일에 관하여 구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별개이다.

 

 마음가짐이 모두 하나라는 인식으로 구하는 것과,

 따로 있으나 내 것으로 만들고자 구하는 것은

 그 구하는 목적이 다르므로 효과가 전혀 다르다.

 

 가급적 사명의 준비로서 구함이 좋다.

 모든 것은 수련에 뿌리를 두어야 하며

 개인에 근거한다면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니라.' [본성과의대화2, 13]-[한국의선인들4, 141]

 

 

하늘은 항상 하나이며,

이 세상도 모두 하나이므로,

모든 것은 내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하나라는 생각이 없고,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말이 쉽지,

어디 그게 되나요? ㅋㅋ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경우가 있긴 있군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의 것들이 그런 경우인 듯 합니다.

집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내 것은 다 아이들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딸의 경우는 그러다 보니, 어릴 때는 소유욕이 없더군요.

그저 필요한 게 있으면 다 사다주니,

필요없는데 달라고 하는 일도 없고,

마트에 가서 이거 사줄까, 저거 사줄까 하면,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만 딱 집어들곤 했습니다.

왜 욕심이 없는가 하면,

아쉬울게 없고, 필요하면 다 생긴다는 걸 아니,

미리 쟁여 놓을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즉 아이에게는 모든 게 내 것인 것입니다.

그러니 소유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거죠...

 

근데, 모든 게 자기 것이라고 하여,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건 달라고 해야하고,

또 지금은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은 달라고 해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기 같은...

 

즉 모두가 내 것이라는 것과,

그걸 사용하기 위해서 구하는 건 또 다른 절차라는 겁니다.

 

 

다 내 것이지만, 그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이죠.

 

아이들은 자기가 필요할 때 구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배고프다 하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하고,

자신의 필요성을 어필하는 것이죠.

그 어필이 있어야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필이 효과적이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칫 어필을 잘못하여 부모가 오해하거나 설득을 못하면 필요한데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그 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구하는 노력을 할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모두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구하는 것과,

내 것으로 만들고자 구하는 것은 목적이 다르기에 효과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죠.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구하는 것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챙겨놓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지금 필요해서 쓰려고 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 것으로 만들고자 구하는 것은, 필요해서 쓰려고 하기 보다는,

일단 챙겨놓기 위해서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가짐에 따라 구하는 목적이 다르므로,

효과도 다르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사명의 준비로서 구함이 좋다고 합니다.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행위가 구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내가 뭔가를 하는데 이게 필요해서 그걸 달라고 하는거죠.

달라고 하는 그게 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용도가 중요한 것이고 쓰임이 중요한 겁니다.

 

여기서 자본주의의 물질관과 새로운 물질관의 차이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소유욕을 채우기 위해 구하는 것과,

필요를 위해 구해서 사용하는 것, 그 차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소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가 없는가, 즉 사용권이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의 흐름도 그 쪽으로 가고 있긴 합니다.

소유의 개념에서 사용의 개념으로 넘어가므로,

렌트나 리스가 발달하기도 하지요... ^^

 

아뭏든,

이젠 공동 소유니 사유재산이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사람이 쓸 수 있는가?

그게 중요한 겁니다.

그런 필요에 따른 공급이 잘 되는 세상은 흐름이 막히지 않고 잘 소통되는 세상이고,

그것이 잘 안되는 세상은 흐름이 막혀있는 세상인 것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그런 흐름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아뭏든 지금 중요한 것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아이들의 예로 돌아가보면,

 

아이가 뭘 사달라고 하는데, 

그냥 언니가 가지고 있는게 좋아보여서,

자기도 하나 달라고 하는 경우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색연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인 경우에는 빚을 내서라도 구해주지만,

전자인 경우는 그냥 안된다고 하겠죠... ㅋ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현세의 일에 관하여 구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별개라는 이유가 그런 것에 있는 듯 합니다.

 

또한

모두가 하나라는 인식으로 구하는 것과

따로 있으나 내 것으로 만들고자 구하는 것이 다르다고 하는 것도 그렇구요.

 

그래서 가급적 사명의 준비로서 구함이 좋다고 하는 것이고,

수련에 뿌리를 두어야 하고,

개인에 근거한다면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방향이고,

그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조달이 될 것이며,

또한 필요한 것이 필요한 곳에 가도록 하는 일이 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흐름이 잘 흐르도록 하는 것도 결국은 수련인이 해야 할 일일테니까요...

 

오늘은 바람직한 물질관에 대한 정리였던 듯 합니다.

소유가 아니라 필요이며,

그 필요의 방향은 사명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물질은 그런 흐름을 따라 흐르고, 흘러야 하는 것이므로,

그 흐름을 잘 파악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물질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을 버는 공부란,

그런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쓰는 공부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러므로, 핵심은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며,

그것이 돈공부의 핵심일 듯 합니다.

 

돈에 매여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내가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초조해하거나 서두를 필요가 없는거죠.

허생전에 나오는 허생처럼 필요할 때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좀 더 크게, 큰 판을 보고, 꼼꼼하게 움직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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