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아웃소싱 계약은 통상적으로 그룹내 계열 IT회사가 모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같은 국내 IT아웃소싱 시장 구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룹사 IT서비스업체들과 계약을 통해 시스템 운영을 맡겨왔던 업체들은 다른 그룹사로 인수가 진행될 경우 기존 계약기간이 끝나면 IT 아웃소싱을 이관하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동양생명, 쌍용건설, 하이마트, 위니아만도 등 새해 M&A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이들 기업들과 기존 IT아웃소싱 계약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선 주목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입니다. 꾸준하게 인수합병이 추진되던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1월 매각주간사를 선정, 재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IT 아웃소싱은 과거 대우그룹 시절의 인연으로 대우정보시스템이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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