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고객과 파트너를 볼모삼아 사업하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BCS) 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긴 HP 전인호 부사장이 최근 한 얘기입니다.
전 부사장은 HP의 서버 개발 프로젝트인 '오디세이'를 설명하면서 오라클의 아이테니엄(Itanium) 칩에 대한 소프트웨어(SW) 지원 중단을 비판했다. 오라클의 지원 중단 발표는 x86서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존 아이테니엄 서버 고객을 오라클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꼼수'라는 것인데요.
올해 서버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사건은 단연 오라클의 아이테니엄 SW 지원 중단 발표였습니다.
아이테니엄은 인텔이 제공하는 64비트 프로세서 칩셋으로, HP의 유닉스 서버에 들어갑니다. HP 유닉스 서버에 SW 공급을 담당했던 오라클이 지원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들 간의 협업 관계가 깨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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