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를 만나다
2012/01/01
짜라일기(독서일기)
ILIAS | HOMEROS | B.C. 500
올해 1월 달은 『일리아스』를 읽게 되었다.
2500년 전에 쓰인 대 서사시다.
대 서사시라고 하는 의미가 대단한 가치가 있는 서사시라고만 생각했는데 양으로도 "대"자를 붙이기에 손색이 없는 약 800쪽에 달한다.
그리고 2월 달에는 『오뒷세이아』를 읽기로 계획되었다.
이것역시 비슷한 두께를 자랑한다.
두 권의 책은 수원 독서모임 선정 도서다. 2012년의 시작은 이렇게 특별한 책으로 시작한다.
흥분된 마음으로 앞쪽 몇 장을 읽어 봤는데, '이야 재밌다' 하면서 읽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이다.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 할 것 같다.
그래도 2500년 동안 사랑을 받은 책이니 100쪽 정도 읽다보면 책에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은 이 책과 만난 첫날이니까 50쪽은 읽고 자야겠다.
더불어 댄 시먼스의 『올림포스』도 빌렸다.
예전에 『일리움』을 읽었는데 그 책에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2009년 6월 달에 『일리움』을 읽었으니, 18개월 말에 다음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샘이다.
재밌고 활기차게 2012년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