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처음 알게된게 작년 초였던것 같은데 아내가 친구에게 빌려 읽고 있었다.
읽으면서 이 책은 당신 꼭 읽어야 한다고 했고 추가로 구매까지 해서 집에 보관되어 지다가
나에게 읽힌것이 2012년을 몇일 앞둔 날이었다.
일단 이책의 첫이미지가 별루였다.
'쳇!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라니...제목이 맘에 안들어 아빠들이 이것을 보면 기분나빠할꺼야'
왠지 무관심한 내 모습이 오버랩 되어 기분이 상했었던거 같다.
지은이 오은영씨는 아빠들은 한두번 이상은 꼭 보았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선생님이시다.
많은 상담과 치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책은 제목에서 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엄마와 아빠의 심리적인 불안감 이 엄마는 불안에 떨어 과잉 보호하거나 아빠는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못하고 아이(육아)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는것인다.
엄마 , 아빠는 기본적인 유전학적 프로그래밍이 엄마는 먹을 거리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는 것으로
아빠는 사냥꾼의 본능으로 항상 승리해야 하고 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위크포인트, 무력감, 낯선감정은 자신을 나약학게 만든다고 생각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려는
심리적인 방어 기제가 있다고 하네요.
이런 엄마, 아빠의 유전적인 다름으로 해서 아이의 육아시 발생하는 상황에서 많은 문제및 오류가 발생
한다고 합니다. (공감합니다. ㅜ.ㅜ)
엄마의 과도한 불안감, 아빠의 무관심으로 아이를 과잉 보호하거나 아이를 엄마 아빠의 컴플랙스의 희생양
으로 이끌고 있지 않나 고민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진형이고 내 아이는 재욱인데 내생각대로만 아이를 키울려고 하는건 아닌지
나는 나고 아들은 아들이지요. 다른 존재란것 이것부터 깨닳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내 문제를 타인(아이)에게 전가 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기 싫어 외면하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책 아빠들에게 추천입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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