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도리란 어떤 것인지요?
믿음이다.
일단 자성을 본 후에는 믿어야 한다.
자성의 인도는 빗나가는 일이 없다.
자성을 보기 전에는 스승을 믿어야 하며
스승을 보기 전에는 진정한 도반을 믿어야 한다.
믿음이 없는 관계는
의사의 이동 방향이 배제된 관계로서,
사막과 같다.
믿음이란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하고
상대를 의식없이 받아들이는 힘이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인간은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믿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다.
믿음이 있는 한 불가한 것이 있을 수 없으며
불가했다면 믿음이 부족했을 뿐인 것이다.
믿음은 천지창조의 원동력이다.
천지는 원래 의심이 없도록 창조되어,
자연 현상은 인간을 속이지 않도록 되어 있다.
의심은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하는 것으로서
믿음을 깨므로 발전을 방해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도반을 믿고
스승을 믿고
자성을 믿어라.
믿음은,
참된 믿음은
자신을 구할 수 있는 힘인 것이니라.
- 알겠습니다.
믿음으로 깰 수 있는 범위는 의외로 넓다.' [본성과의대화2, 34]-[한국의선인들4, 163]
믿음이란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하고
상대를 의식없이 받아들이는 힘이라고 합니다.
제 식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상대방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얘기합니다.
즉, 먼저 완전히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KLO Method로 설명하자면 K stage (알기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거죠.
믿음의 단계는 L stage(사랑하기 단계)이니까요...
알고, 사랑하고, 하나되고...
인간의 도리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도리란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출처: 네이버 국어사전)이라고 되어있군요.
즉, 믿음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행해야할 바른 길인 것이죠.
인간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가 믿음인 이유는
믿음이 없는 관계는 사막과 같아 의사의 이동 방향이 완전히 배제된 관계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사의 이동 방향이 완전히 배제된 관계...
좀 어려운 말이네요...
풀어보면,
믿음이란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의식없이 받아들이는 힘인데,
그것이 없으면,
상대방의 의사를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므로,
한 쪽의 의사가 다른 쪽으로 전달이 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즉 소통의 단절이 되는 것이죠.
인간이 인간인 것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데,
소통이 단절되고 관계가 단절이 되므로,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사막과 같이 매마르고 아무런 연결이 없이 홀로 말라가게 되는...
믿음이 있을 때 인간은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을 통해 관계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연결되고 소통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참된 믿음은 그러한 관계와 연결과 소통이 완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고립되고,
믿음이 있으면,
연결되고 더 나아가 하나가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연결이고, 연대이고, 소통입니다.
또,
믿음은 천지창조의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창조는 분리에서 시작됩니다.
만물이 태어난 것도 모두 하나였던 우주, 성에서 의사가 들어가 음양, 태극으로 분리되기 시작하였고,
그 분화가 진행되어 만물이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리의 이면에는 '믿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서로 연결되고 소통되리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감히 분리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는 원래 의심이 없도록 창조되었고,
자연 현상은 인간을 속이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는 '의심'이 내재하고 있고,
그 의심이 믿음을 깨므로
발전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의심'을 가진 존재는 '인간'뿐 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도리를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 아닌 것'이 있어야 '믿음'이 지켜야 할 도리가 될 수 있으니까요... ㅋㅋ
원래 하나였던 인간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과정이 바로 '수련'입니다.
그 하나였던 인간이
분리되고 소통과 연결이 끊어진 상태가 바로 지금 지구에서의 현재 상태인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열쇠는 바로,
'믿음'입니다.
오직 나만 분리되어 고립되어 있는 상태가 바로 지구에서의 공부과정이고 출발점입니다.
모든 옛기억도 다 지우고,
지구라는 훈련장에 떨어져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특수훈련코스가 바로 지구별의 수련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분리와 고립을 조장하는 것은 바로 '의심'입니다.
그리고, 그걸 없애는 열쇠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점점 나의 영역을 키워나가고, 나의 덩어리를 키워나가는 과정,
그 과정이 바로 지구별의 공부과정이고,
자신을 구할 수 있는 힘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도리를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다보면,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힌트이자 열쇠인 것이죠.
또한,
믿음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사랑이 없으면 안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또 아무리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 내가 입을지도 모르는 피해도 감수하는 것은 사랑이 없이는 안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가장 좋은 샘플인 '모성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있는 그대로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잘나고 못나고의 분별이 없고, 판단이 없습니다.
그저 내 자식이니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그저 사람이니까 받아들이고,
우주에 존재하는 존재이니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또다른 나의 모습이고,
나의 확장이니까, 그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하는 것이구요.
나를 사랑해야 나의 다른 모습, 나의 확장인 이웃과 우주만물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웃과 우주 만물이 나의 다른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사랑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사랑은 자기 사랑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확장시키는 방법은 믿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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