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라.
자신을 분석해라.
원래 나의 능력과 현재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다르다.
현재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의외로 적을 수도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힘을 모은다면 가능하기도 하다.
가능성은 집기(執氣)의 정도에 따라 변한다.
집기는
'한마음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힘이 모이는 것'이니,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집기는 쉽게 할 수 있다.
집기의 조건은
정당한 목표이다.
정당한 목표인 이상 파워의 결집은 가하다.
자신 앞에 놓인 전부가 가능하나,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강하게 밀어붙임으로써
내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미 모든 것이 내 것일 수 있으나
현세에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면이 있다.
현세에서 소유에 대한 욕심이 없이
어떤 사명의 수단으로 소지하는 것은 많을수록 좋다.
힘이 들더라도 사명의 수단으로서 확보하라.' [본성과의대화2, 42]-[한국의선인들4, 169]
집기란 '한마음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힘이 모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음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힘'을 보니,
예전의 포스팅이 생각나 제 블로그 중에 '돌파'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돌파'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더군요...
그중에서,
'집중은 그 자체가 돌파력'이라는 말이 있네요.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23056529
집중과 집기가 왠지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집중'은 돌파력인고,
'집기'는 그러한 돌파력이 모이는 것인가요?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힘을 모은다면 가능하기도 하다'는 말을 보니,
'집기'란 힘을 모으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연결해보면, 집기란 '집중'을 모으는 힘이겠네요.
그러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정당한 목표가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집기의 조건이 정당한 목표이니까요...
가만히 생각해봐도, 내가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힘이 딸려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그럼, 결국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고,
'정당한' 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으면,
목표가 정당해야 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즉, 정당한 목표를 찾으면,
파워를 결집할 수 있고, 그 결집된 파워로,
내 앞에 놓인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내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또 좀 새로운 얘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모든 것이 내 것이므로, 굳이 소유할 필요가 없다.
그냥 가져다 쓰면 되는 것이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 대목에서는 내 것으로 만들라고 하네요...
물론,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소유에 대한 욕심이 없이'
또, '어떤 사명의 수단으로서'는
소지하는 것이 많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힘이 들더라도 많이 확보하라고 합니다.
사명을 위해서는, 사명의 수단으로는 많이 확보하라는 것이죠.
왜, 정당한 목표가 집기의 조건이라고 했는지가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집기란 돌파하는 힘을 모으는 것인데,
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면, 굳이 집기할 이유가 없겠지요.
밀어붙일 일이 없을테니까...
그래서, 정당한 목표, 즉 사명을 위한다는 목표를 가진다면,
집기가 가능하고,
그러한 힘으로 하나를 선택해서 밀어붙이고 내 것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사명의 수단으로 많이 소지하고, 많이 확보하라는 것은,
결국 사명을 많이 하라는 것이고,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제대로 갖추하는 것이겠지요.
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집기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무조건적인 무소유가 능사가 아니라,
사명을 위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다는 얘기군요...
나는 정당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또, 나는 내 목표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는가?
그 목표가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그것이 결국은 집기가 가능하게 하는 열쇠겠지요.
목표!
그리고, 나의 사명과 연결된 목표!
그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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