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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일반글
근 15년간 IT 업종에서 배우고 일했는데 여전히 초보다
입력 2012-01-17 오후 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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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도따라 여행다니기를 즐기는 아버지를 따라
온가족이 차를 몰고 지도 위를 달리던 어린시절 기억 덕분에
지도를 읽고 지도를 그리는 전공을 하게 되었고.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오래된 학문이나, 돈 벌일 없고, 여행 다니며 돈 쓸 일만 있는 부르조아 학문 지리학"이라는 외삼촌의 독설과는 달리..
 
화면 위에 팍팍 떠오르고 검색되는 지도! 산꼭대기 부터 지하 배수관 까지 보여주는 지도!
GIS의 신기함에 매료되다 못해 "내가 직접 그리고 만들어 보고프다"라는 욕심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IT에 발을 담가 돈벌고 먹고 살고 있다.
 
당시 떠오르던 Java를 만나게 되고,
이때 함께 만난 사람들과 함께  DJ 정권의 도움을 받아 벤처를 차리고,
인터넷 뱅킹 등등 SI 프로젝트에 몸을 팔고~
망가지는 IT 와 함께 바닦을 치고....
 
지금은 지도를 그리는 것처럼 네비게이션을 설계하고, 
지도를 읽을 때 처럼 화면을 기획하고, 프로그래밍을 한 경험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개발자에서 QA로 지금을 기획자로 그 역할이 바뀐었지만.
근 15년을 여기서 일하고 있는데,
나는 항상 초보라서 항상 앞선 사람이라기 보다는 뒷선 사람이라서
IT 업종에서 일한다는 말을 하기가 참 부끄럽다.
 
사실 지금도 새로운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App을, 
사파리, 크롬에서 잘 돌아가는 모바일 웹을 기획하고 만들고, 테스트 하고, 리뷰하고 하는 일 조차도
초보라 항상 초보라고 느껴져서 항상 힘이 들고 또 힘이 든다.
 
이런저런 초보 공부 중에 넉두리나 해봐야겠다 싶어서
IT 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해 봤다.
 
음 이 구분엔..
내가 회사에서 일하며 맞는 궁굼증들..
답답함.. 아웃풋에 대한 리뷰. 소개.. 발전방향.
되도 안되는.. 내 생각들을.. 주절주절 써볼까 한다.
 
15년차 초보이긴 하지만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생각이 날때마다 거리가 있을때마다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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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2)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있는만큼
삭제
좋은 글 기대합니다. [2012-01-19 오후 4:30: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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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천
삭제
저는 In-House쪽 개발을 하고 있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 [2012-01-19 오후 2:30: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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