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의 황량한 나무들의 행태가, 바람을 품으며 흙껌처럼 두덕두덕,,
모르는 얼굴앞에,, 쓰리게,, 들쑥날쑥 솜털을 비집는 정적의 외딴곳
걸음을 둥글게,, 포물선같이 휘감아,,톡톡 건드려지는,, 지루,속성의 뻐끔질
낯선 눈동자들이,, 외투에 박혀 띠어내기에,, 원색천으로 두둑,, 긁어내는 노력의 시간이 잇다
공간의 문손잡이를 무겁게, 잡고 잇는 심정의 여리한 한숨
무건 공간에 잠시 휴식의자에 기대어,
둘둘말려버린과거의 휴지를 풀어,,
에취,,,추위에 코를 훔친다,,,
물에 젖은 휴지조각에 미련을 떨어내야지,,
작은,,, 상큼의 숨이 베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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