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절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손에, 내 안에, 내 옆에 있는 것이며
보는 눈이 열리기만 하면 모두 내 것인 것이니라.
모든 이들이 그렇게 구하려고 해도 구하지 못하였던 것은,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야 구해지는 도를
밖으로 밖으로 추구했기 때문이며,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을
단속적으로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도의 길은 나에게 있으며
밖에서 일어난 듯 보이는 모든 것들 역시
나에게서 일어나는 것이고,
그 과정과 결과 역시 나에게 있는 것이다.
이 나에게 있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도이며,
나에게 있음을 알면
그로부터 새로운 사유가 시작되어
진리로 다가서는 것이지
나를 떠난 진리가 새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모든 것은 나로 말미암아 있으며,
내가 없으면 없는 것이고
나를 중심으로 변화를 거듭한다.
내 의식이 바뀌면 바뀌는 것이고,
내가 바뀌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것이며,
내가 깨치면 깨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히 생각하면 쉽게 보인다.
단순하게 생각하라.' [본성과의대화2, 46]-[한국의선인들4, 174]
도의 길은 나에게 있으며,
이 나에게 있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도'라고 합니다.
'도의 길이 나에게 있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바로 '도'라는 것이죠.
사람들이 도를 구하려고 애를 써도 구하지 못한 이유가,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하려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밖으로 밖으로 추구했기 때문이며,
도란 '과정'이기에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을
단속적으로 추구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도는 도의 길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안으로 안으로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즉,
도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면,
새로운 사유가 시작되고,
그때부터 진리로 다가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유란,
밖으로 밖으로 추구하던 것을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요?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진리를 만날 수 없지만,
방향만 맞으면 지속적으로 추구하면 언젠가는 진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란 바로 그런 방향을 잡는 것(안으로..)이 첫번째이고,
그 다음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나머지일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나로 말미암아 있으며,
내가 없으면 없는 것이고,
나를 중심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내 의식이 바뀌면 바뀌는 것이고,
내가 바뀌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 것이며,
내가 깨치면 깨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모든 출발점과 중심, 그리고 주체는 바로 '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일먼저 '나'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므로,
그런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제 포스팅에서는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29120333
수련은 바로 '홀로 서는 것'이라고 했나 봅니다.
외부와 연결된 모든 인연을 끊어버리고,
나를 중심으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도의 길이니까요...
법, 즉 매뉴얼로 보면,
모든 것과의 인연을 모두 정리하여 홀로 서기 위해서 '단(斷)'이 필요하고,
홀로 선 나를 중심으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며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과정이 바로 '도'입니다.
내가 바뀌면 바뀌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변화는 나를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변혁시키든, 마을을 바꾸든,
모든 시작점은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얼마나 바뀌었는가?
나는 얼마나 깨치었는가?
지속적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