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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기분대로가 아닌 마음대로 하라.
입력 2012-01-19 오전 1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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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늘의 일은 치우침이 없다.

 치우친 듯해도 치우친 것이 아니요,

 부족한 듯해도 부족한 것이 아니며,

 남는 듯해도 남는 것이 아닌 것이다.

 

 매일의 결과는 항상 그대로 진척되게 되어 있으며,

 무엇인가 획기적인 느낌으로 오기를 바라는 경우에는

 그 느낌이 없을 수도 있으나,

 언제나 상태는 진전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은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

 

 폭이 넓을 수록 마음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폭이 좁아도 역시 마음 공부는 되는 것이다.

 

 나의 일에 대하여 책임이 끝나면

 나의 몫은 다한 것이 된다.

 상대방이 지는 빚은 상대방의 몫이다.

 

 수련은 극한 인내로 짐을 벗자는 데 있는 것이지,

 편한 방법으로 대충 넘기는 데 그 목적이 있지 않다.

 편하게 하는 방법은 이미 속(俗)에 그 방법이 개발되어 있는 것이며

 마음대로가 아닌 기분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수련자는 기분을 통제함으로써 마음을 따라가야 한다.

 알겠느냐?' [본성과의대화2, 47]-[한국의선인들4, 176]

 

 

 

 

오늘의 '법(매뉴얼)에 대한 공부'입니다.

 

1)

하늘의 일은 항상 치우침이 없다고 합니다.

하늘의 특징, 우주의 특성은 균형입니다. 다른 말로는 중용이라고도 하죠.

즉, 치우침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록 언뜻 보기에

치우친 듯 해도 치우친 것이 아니며,

부족한 듯 해도 부족한 것이 아니고,

남는 듯 해도 남는 것이 아닌 것이 섭리라는 겁니다.

 

따라서 그런 하늘의 법, 즉 섭리에 따르면,

매일의 결과는 항상 그대로 진척되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뭔가 획기적인 느낌을 바라는 경우에는 그 느낌이 없을 수는 있지만,

언제나 상태는 진전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느끼는 느낌이 없다고 하여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특히 수련을 할 경우,

저 같이 기감이 둔하거나 감이 둔한 경우, 아무리 해도 뭐가 바뀌는 것이 없고,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아 답답할 때가 많은데,

지금 이 내용은 그런 사람에게는 힘이 되는 얘기가 되겠네요...

 

 

2)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은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가 참 어렵습니다.

수련은 언뜻보면 뜬구름 잡는 얘기일 때가 많고,

그 안에서의 논리는 분명하고 마음이 움직여 의지가 생기더라도,

막상 실생활에 들어가면,

마치 한밤에 쓴 연예편지를 아침에 읽을 때와 같이,

생소하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수련의 진수는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한 조화점을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역시 내 안에서 찾으라는 말이네요.

보통은 조화점을 내 안에서 찾기 보다는,

수련에서 얻은 진리를 실생활에 접목해보면,

오류투성이인 현실을 발견하게 되고,

당연히 현실을 원망하고 현실에 대한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온갖 에너지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뉴얼(법)에 따르면,

'도의 길은 나에게 있으며,

 밖에서 일어난 듯 보이는 모든 것들 역시

 나에게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http://blog.naver.com/shleewits/70129227927

 

그래서 그 과정과 결과도 '나'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을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듯 합니다.

 

수련을 통해 얻은 것을 실생활과 조화시키는 것은

결국 내 마음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폭이 넓다는 것은 아마 그 수련과 실생활과의 편차가 크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갭이 클 수록 마음 공부에 도움이 되고,

갭이 작다고 해도 마음 공부는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그 편차를 줄이는 것은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내 마음 속에서 그 편차를 줄일 것인가?

 

수련, 즉 진리가 실현되는 것은 나를 통해서 실현되어야 할 것이므로,

그 진리가 실생활에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을 내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현실을 바꾸려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진리를 실현시킬 것인가?

그것을 찾는 것이 바로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의 현실의 문제가 많아서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그 자체가 바로 현실의 참된 모습인 것입니다.

이래야 한다고 하는 그 현실은 내 마음 속에 있는 허상일 뿐이며,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허상, 내 마음 속에 있는 현실에 대한 기준은 말끔히 지워버리고,

지금 내가 맞닥뜨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얻은 진리를 펼 것인가를 찾아내는 과정이 바로

공부의 과정일 것입니다.

 

 

'나의 일에 대하여 책임이 끝나면

 나의 몫은 다한 것이 되고,

 상대방이 지는 빚은 상대방의 몫이다.'

이 말이 참 어려운데,

 

우선은 이렇게 해석해 봅니다.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을 내 마음 속에서 찾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조화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그걸 실천하는 것은

나의 일인 것이고,

그 일을 다 하면, 내 몫은 다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다른 사람들의 행동은 그 사람들의 몫인 것이지,

그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 할 필요는 없다.

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나는 잘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잘 못해서 내가 찾은 조화점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내가 찾은 조화점이 망가질까봐,

다른 사람들에게 참견질을 하거나 원망을 하거나 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내 안에 있는 것이고, 나의 실천 뿐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남에게 영향을 미치려 하거나 가르치려 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내가 할 일은 그런 상대방들 까지도 현실의 요소로 인정하고,

역시 그에 맞추어 내가 진리를 펼 수 있는 방법, 진리가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만이

나의 할 일이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뀌고 변화하고 깨치는 것은 오직 나로 부터 시작하고, 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바뀔까, 이것만 생각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3) 

수련은 극한 인내로 짐을 벗자는 데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편한 방법으로 대충 넘기는 것은 수련의 목적이 아니라고 합니다.

편하게 하는 방법은 이미 세상에 널리 퍼져있으므로, 그를 따르면 될 뿐이며,

수련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극한 인내로 짐을 벗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수련과 실생활의 조화점을 마음 속에서 찾는 것은 지난한 과정입니다.

극한의 인내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끊임없는 과정입니다.

결코 편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극한 인내를 넘었을 때 얻게 되는 희열은 참 크고 멋집니다.

그게 바로 수련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주 재밌는 표현이 있는데,

편하게 하는 방법은

'마음대로가 아닌 기분대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기분대로 하고 싶어 합니다.

오늘 좀 기분이 좋으면 즐겁다고 하고,

오늘 기분이 좀 꿀꿀하면 술 한잔 하고 싶고,

뭐, 이렇게 내키는대로 하는 걸, 편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련은

'기분대로가 아닌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기분이 좀 꿀꿀하더라도 내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걸 이기고 일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기분을 이기는 것이 바로 '극한 인내'가 아닐까요?

 

따라서, 수련자는

'기분을 통제함으로써 마음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기분을 통제하고 마음을 따라가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늘 기억하며 생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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