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607호 (2012/01/20)
<판도라 상자에서 희망을 꺼내라>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은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노신(魯迅), ‘고향’중에서, 김정원의 1분 경영노트에서 재인용)
*****
그리스신화에 ‘판도라 상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우스가 열어보지 말라고 한 상자를 판도라가 호기심 때문에 열었다가
슬픔과 질병, 가난과 전쟁, 증오와 시기 등 온갖 악(惡)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황급히 상자의 뚜껑을 닫았지만,
이미 다른 것들은 다 빠져 나가고 상자 속엔 ‘희망’만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판도라 상자’는 인류의 불행과 함께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이 담긴 판도라 상자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 판도라 상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자라면서 새로운 것을 알고 얻고자 하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신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 봅니다.
하나씩 보면서 좋은 것만 골라 꺼내면 좋겠지만,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 사랑과 미움 등이 함께 붙어 나옵니다.
순식간에 밖으로 나오는 것들을 감당할 수 없어 상자 뚜껑을 닫아 버립니다.
상자 속엔 미처 나오지 못한 하나가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건 ‘희망’입니다.
그런데, 판도라 상자에 남아있는 ‘희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 부류의 사람들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류는 이미 자신의 판도라 상자가 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상자 속에 ‘희망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희망 없는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갈 뿐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버리기도 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자신의 판도라 상자에 아직 ‘희망’이 남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려움에 부딪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그립니다.
하지만 늘 꿈과 목표만 간직하고 있을 뿐 이를 위해 실천에 옮기지 못합니다.
판도라 상자 속에 하나 남아있는 희망마저 잃을까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부류는 자신의 판도라 상자를 열고 ‘희망’을 꺼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당당히 밝힐 뿐만 아니라 실천에 옮깁니다.
온갖 고난과 고통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무한 열정으로 도전합니다.
이들은 상자 속에만 담아두면 자신의 희망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노신은 사람이 걸어가야만 길이 되듯
현실로 만들지 못하는 희망은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이해인 수녀도 시집 <희망은 깨어있네>의 책머리에서 말했습니다.
“희망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불러야만 오는 것임을,
내가 조금씩 키워가는 것임을,
바로 곁에 있어도 살짝 깨워야만 신나게 일어나 달려오는 것”이라고.
희망은 상자 속에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은 남아 있다’고 자조해봤자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내가 희망을 부르고, 깨우고, 키워야 합니다.
직접 실천하고 실현하지 못하면 희망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판도라 상자에 가두어 둔 희망을 부르고 깨우는 아침입니다.
희망이 상자 밖으로 나와 신나게 춤출 수 있도록 소중히 키워가는 아침입니다.
희망을 판도라 상자에서 꺼내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를 읽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희망도
승천하는 용처럼 판도라 상자에서 나와 현실로 실현되는 임진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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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도 다스릴 수 없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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