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이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스스로 기만함은 지속적인 갈등의 연속으로서
자신을 만나는 일이 점점 더 멀어질 뿐인 것이다.
이제껏 자신을 속여 왔던 것들은
자신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덜어내야 하는 부분들이다.
자신을 속인다 함은
본성의 측면에서 파악해야 한다.
대도(大道)에서 보아 큰길이 아닌 곳으로 가고자 하는 움직임인 것이다.
모든 것은
자성(自性)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때
스스로 기만함과 부딪쳐
갈등이 생기게 되어 있다.
자성은 무갈등을 원하는 바,
그 무갈등은 대도에 입문하였을 때 나타나게 되어 있다.
우리는 평소
갈등에서 나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라앉히고
자신과 불일치를 이루는 부분에 대하여
확인하며
점검하고
제거를 하여 나갈 필요가 있다.
자신과의 만남이 운명이듯
자신과의 일치도 운명이다.
이미 그 길로 지정되어 왔으므로
거리낌 없이 그 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니라.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수련으로 열어라.' [본성과의대화2, 48]-[한국의선인들4, 177]
수련의 시작점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련의 길은
자신과의 만남을 거치고,
자신과의 일치를 이루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 길은 바로 '대도'이며 '큰길'입니다.
자신과의 만남은 자성과의 만남이며 본성과의 만남입니다.
견성이라고도 하지요.
견성 후에는 본성과의 일치가 다음 커리큘럼이겠지요.
본성과의 일치가 바로 자신과의 일치입니다.
그러한 길의 시작점이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라 함은
자신과 만나고 일치되어야 하는데,
그 자신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과의 만남을 멀어지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 방법은
1) 지속적으로 가라앉히고,
2) 자신과 불일치를 이루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3) 점검하고
4) 제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를 가라앉혀 분별력을 키우고,
자신과 불일치를 이루는 부분을 찾아서 제거하고,
혹시 다시 나타나지는 않는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갈고닥는 '수련(修鍊)'의 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부를 발견하는 지표가 바로 '갈등'이 아닐까 합니다.
자성이 원하는 방향과 스스로 기만함이 부딪치면 '갈등'이 생긴다고 하니까요.
내게 지금 '갈등'이 있다면,
나를 먼저 가라앉히고,
자신과의 불일치를 이루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서 확인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걸 찾아내면,
제거하고,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꾸준히 점검하면 됩니다.
따라서, 내게 나타나는 갈등은
나의 수련정도를 알게 해주는 고마운 지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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