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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수련의 요체
입력 2012-01-25 오전 1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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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요체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음에서 시작되는 것은 의외로 많으나

 특히 수련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하다.

 서두르지 않음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또한 상당히 많다.

 

 서두름과 수련은 반대의 위치에 자리한 것이며

 수련이 있음으로 인하여 인간은

 서두름에서 한 발자국 물러서서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수련자의 첫 번째 마음가짐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이 서두르지 않음은 

 그 마음만으로 자신의 상당 부분을 채워 줄 것이다.

 자성에로의 접근은

 이 서두르지 않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서두름을 요하나

 서두름의 배제는

 참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알게 해 줄 것이다.

 

 서두름에서 배제될 수 있는 자신을 만드는 것은

 수련의 기초가 확고함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수련은 서두르지 않음에서 시작이요,

 그 과정에서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알겠느냐?' [본성과의대화2, 50]-[한국의선인들4, 179]

 

 

 

 

1)

수련의 요체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두름과 수련은 반대의 위치에 있다고도 합니다.

 

왜 그런가?

 

서두름의 근원은 인간의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서두르는 이유는 뭔가를 빨리 얻고자 함입니다.

빨리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겠지요.

또한 빨리 얻고자 하는 것은

순리대로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함입니다.

그러므로, 서두름은 순리를 거스르게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자성으로의 접근, 즉 본성으로의 접근은

서두르지 않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함은

나의 자성, 본성을 가리우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벗겨내는 것이

자성에 다가가는 길일 것이니,

그 욕망의 발현인 '서두름'을 배제하는 것 만으로도

자성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나를 가리고 있는 인간의 욕망, 즉 '서두름'을 배제한다면,

참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

참으로 자성, 본성이 원하는 방향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두름에서 배제될 수 있는 자신을 만들면,

수련의 기초가 확고해진다는 것은

 

서두름을 배제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습관화한다면,

자연히 욕망의 덮개가 벗어지고,

그 안의 자성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또한 자성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수련의 기초가 확고한 것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수련은 

서두르지 않음에서 시작되며,

그 과정, 즉 서두르지 않는 과정에서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최근에 설연휴 전에 어떤 이슈가 있어 얘기를 하다가 

다음에 다시 얘기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 생각이 한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스트레스인 겁니다.

빨리 그 얘기를 끝내버리고 싶은데 원인이 있었던거죠.

 

그런 조바심이 나는 이유를 다시 살펴보니

불편한 얘기를 하는 게 싫고

그런 불편함을 빨리 해소하려는 마음이 서두르게 만들더군요.

 

그런 서두름이 나로 하여금 이슈의 본질로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서두름을 배체하고,

찬찬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내가 불편해 하는가?

다른 이슈들은 생각하는 것을 즐거워하면서,

그 이슈는 왜 불편해 하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이슈는 나의 커다란 방향에 정렬이 되어 있어서 그 자체가 동기부여가 되는데,

이 이슈는 그런 정렬이 없으므로, 그냥 해치워야 할 일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 이슈도 나의 궁극적인 방향과 정렬시키는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조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문제는 돈문제를 아직도 나의 방향에 정렬시키지 못했던 것에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를 회피하고 불편해하는 습관에 있었던 것을 알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이번에는 '서두름'이 어떤 불편한 문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발생했던 겁니다.

'서두름'을 배제하는 훈련을 하다보니,

아주 작은 일에서도 나의 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의 실마리도 찾게 되었습니다.

 

 

3)

서두름에서 배제될 수 있는 자신을 만드는 것,

즉, 서두름을 기본적으로 배제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수련에 있어서도, 삶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혹시 서두르고 있거나, 조바심이 난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잠시 멈추고,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면,

새로운 작은 깨달음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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