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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에서 소설가 김훈의 금연 성공기사를 읽었습니다.
하루에 세 갑 이상을 피우는 골초였던 그가
담배를 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금연 성공으로 이끈 것은 노승(老僧)으로부터 들은 한 마디 말이었습니다.
2008년 연말 김훈은 전북 고창의 선운사를 찾았습니다.
그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풍광에 취해 담배를 꺼내 물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노승(老僧)이 그에게 호통을 치며 담배를 끄게 했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짧은 문답이 오갔습니다.
“담배를 끊어라.”
“스님은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있으십니까. 끊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안 피우면 되는 거지.”
이후 소설가의 귓가엔 ‘안 피우면 되는 거지’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고,
그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마다 이 말을 되새겼습니다.
그 결과 3년이 넘도록 담배를 끊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가지쯤은 끊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새해 아침마다 ‘올핸 꼭 버려야지, 올핸 꼭 끊어야지’라며 다짐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몸에 배인 습관을 버리고 끊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매번 버리고 끊으려하지만 성공보다 실패 비율이 더 높습니다.
왜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걸까요?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쓴 앤서니 라빈스는
그 이유를 ‘결단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담배를 끊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단이 아니라
단지 ‘담배를 끊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진정한 결단은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될 이유조차 생각하지 않는 것이 결단이라는 것입니다.
결단을 내리기 전에는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것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국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그것입니다.
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 그것이 결단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결단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하는 것’이 결단입니다.
웃으며 살겠다면 지금 웃는 것, 그것이 결단입니다.
담배를 끊겠다면 지금 안 피우는 것, 그것이 결단입니다.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단이 아닙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결단이 아닙니다.
웃으며 살겠다면서 지금 우는 것은 결단이 아닙니다.
담배를 끊겠다면서 지금 담배를 피우는 것은 결단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은 크고 작은 결단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자신이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나는 결단하고 또 결단합니다.
해야 할 일은 ‘하면 되는 거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하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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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도 다스릴 수 없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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