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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독서 모임 2012년 3회차 공지 2월14일】- 도덕적 암살자
입력 2012-02-01 오전 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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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진형입니다.
 
어제 일리아스 2회째 모임 즐거 웠습니다.  2차를 가고 싶었으나 눈도오고  아내가 아파서
 
먼저 갔습니다. 준수씨께서 말씀해 주신 호프집 2월 14일은 가보고 싶네요.
 
다음 모임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본이 아니게 특별한(?)날에 날짜를 잡았는데요
 
대부분 일(?)은 없다고 하셔서 14일 강행하겠습니다.
 
책은 어제 정한 도덕적암살자로 하겠구요. 절판이 되어 있는바 중고책 구입 및 인근 도서관에서 
 
빌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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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살인을 자행한다는 암살자의 독설이 당신의 관념을 송두리째 흔든다
갇힌 이데올로기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속고 있는가!

도덕이란 인간이 인간을 대할 때만 해당되는 덕목일까? 같은 생물로서 인간이 동물에게 자행하는 행위는 도덕이란 덕목이 개입될 여지가 없을까? 먹이사슬의 최고 상층부, 동물의 절대강자로서 인간이란 종이 다른 종을 식육으로, 노동력으로, 실험용 재료로 취하는 것은 당연하기만 한 일일까?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일이라면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외에 명분이 서지 않는 일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를테면 ‘학대’와 같은 행위 말이다.
화장품 독성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험실에서는 토끼를 결박한 채 안구에 지속적으로 독극물을 투여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돼지와 닭들은 발 디딜 틈 없는 축사에서 엄청난 양의 항생제를 먹어가며 질병조차 걸리지 못하도록 관리된 후 도축된다. 물론 인간이 고스란히 그 항생제를 섭취한다. 젖소는 햄버거나 개 사료가 되기 위해 도축되기 전까지 우유를 생산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강제로 임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식품의 공급과 약물의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일까? 그런데 혹시 동물을 상대로 한 이런 일들은, 다른 대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람을 대상으로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강구되는 야비한 수단은 아닐까? 보여주기 위한 동물실험,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거대 축산 산업, 정치와 결탁한 식품회사의 소유주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면, 동물에 대한 인간이 세운 명분은 퇴색되고 ‘학대’란 행위만이 남는다면 이는 누가 심판할 것인가? ‘우리는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왔고, 동물들은 원래 그렇게 다루어져왔다’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도덕적 암살자’는 이렇게 고한다. “갇힌 이데올로기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속고 있는가?”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잠언 12:10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남부 플로리다 주의 한적한 마을. 소년은 땀에 젖은 양복에 넥타이까지 맨 채 허름한 집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렘 앨틱, 그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백과사전 방문 판매를 하고 있다. 마침내 한 집주인을 잘 구슬린 그는 에어컨 바람을 쐬며 판매 계약서에 사인까지 받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모든 것이 아수라장이 된다. 느닷없이 총을 들고 나타난 남자가 집주인을 살해하더니, 소년에게 친구처럼 군다.
사람을 죽이고도 그 일이 도덕적이라 주장하는 ‘암살자’ 멜포드, 그로 인해 소년은 살인 사건에 얽히게 되고 위험에 처한다. 멜포드는 고통받는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그런 현장을 소년에게 보여주고,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럴 권리는 없다고 주장한다. 집주인도 그런 이유로 죽였다는 그에게 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박해보지만 암살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며, 거부할 수 없는 설득력을 지녔다.
“갇힌 ‘이데올로기’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속고 있는가”라는 암살자의 질문에 답을 구하려던 소년은 자신이 판매하는 백과사전이 마약 판매와도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년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눈먼 자들을 심판하는 암살자의 응징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눈 떠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


이 작품은 몇 백 년 전의 역사 속에서 숨 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던 데이비드 리스가 처음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그는 어려서 플로리다에서 자랐고, 한때 백과사전 영업을 했으며, 매우 엄격한 채식주의를 고집하는 사람이라고 하니 다분히 자신의 경험을 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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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좀 있는 책이지만 읽기에는 어렵지 않고 몰입도 쉽다는 중평입니다.
 
같은 작가의 책으로는 종이의 음모, 부패의 풍경 등이 있습니다.
 
14일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예경모 수원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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