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프로그램 창작물에 대한 복제와 무단사용 문제로 중소기업계가 혼돈 상태다.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는 한양정보통신, 윤디자인연구소, 산돌커뮤니케이션 등 글꼴 제작업체는 법무법인과 함께 소송까지도 불사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영세 업체들과 개인들은 글꼴 사용에 대한 비용 청구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일반인들의 글꼴 저작권에 대한 취약한 의식이다. 글꼴 프로그램은 음악이나 영화, 보안프로그램,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에 비해 적은 용량과 개발이 쉽다는 인식, 어디서든 검색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들 때문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저작권 보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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