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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제일반 칼럼
행복의 가격
입력 2012-02-05 오전 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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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GNP는 대기오염과 담배 광고,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앰뷸런스 등을 모두 포함한다. 문에 사용하는 특수자물쇠, 이 자물쇠를 부순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까지 모두 포함해 계산한다. 삼나무 숲 파괴와 자연의 경이로움 상실도 포함되어 있다. 네이팜탄과 핵무기, 도시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방탄차도 포함된다. 하지만 GNP에는 아이들의 건강, 교육 수준, 즐거운 놀이는 포함되지 않는다.시의 아름다움, 결혼의 의미, 지적인 논쟁, 공무원들의 성실함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의 재치나 용기, 지혜나 학식, 동정심, 나라에 대한 헌신 등도 포함되지 않는다.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더해 산출하는 것이 GNP다” 존 F 케네디  329 (존 로빈스의 인생 혁명)   


 

 

그런데 물질적 부가 행복과 거의 또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점차 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을 다소 재고해 볼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쇼펜하우어의 의견과 마리아나의 삶이 우리에게 시사하듯 물질적 부의 공허함을 강조하는 말들은,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미심쩍은 전제에 더욱 힘을 실어 준다. 경제 성장에 집중하는 방식에 대한 회의론과 물질 중심주의를 향한 거센 비난들에도 불구하고, GDP가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것이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다. 하루에 2.5달러 미만 소득으로 살아가는 30억 이상의 사람들(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중 누군가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라. 그럼 ‘그렇다’는 대답이 얼마나 돌아올까?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 행복한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돈은 삶이 질을 개선해 주는 많은 것들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유한 나라에서는 국민들이 더 건강하고 아동 사망률도 더 낮으며 평균 수명도 더 길다. 또 환경도 더 깨끗하고 교육 수준도 높으며 국민들이 육체적으로 덜 위험하고 좋은 일자리에서 일한다. 대개 부자는 가난한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여가 시간을 즐기고,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문화생활도 더 영위한다. 물질적 부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제약을 극복하게 해 주고 삶에 대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해 준다. 로버트 케네디가 뭐라고 말했든 간에, GNP 증가가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101 (모든 것의 가격)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 '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중에서 (김영사)

우리는 평생 지속되는 만족감과 순간적인 만족감을 구별할 줄 안다고 느끼지만, 사실 순간적인 즐거움이 현재의 우리 존재를 제압하는 경향이 있다. 1980년대에 한 흥미로운 실험이 실시되었다. 행복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첫 번째 그룹은 답하기 전에 복사기 위에서 우연히 10센트 동전을 발견하게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두 번째 그룹은 그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보다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사람들에게 초콜릿 바를 주고 설문 조사를 실시하자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대답니 나왔다. 혹자는 삶에 대한 우리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평생에 걸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일상 속의 즐거움이나 불만들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삶의 행복도를 물어보고 한 달 뒤에 다시 똑 같은 질문을 던지면, 두 번째에는 완전히 다른 대답을 할 때가 많다.  105 (모든 것의 가격)


 

어쩌면 아침에 사소한 행동하나가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독서를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절을 하거나 (달라이 라마는 새벽에 일으나 절을 삼십분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이었답니다. ㅎㅎ..  요즘 아침에 108배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108번 모두 채운 적은 아직 없습니다만. 갠적으로는 명상보다는 절을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체형도 유지할 수 있고 ㅎㅎ) 


 

 

여러가지 테마 중에서 주로 밑줄을 그은 테마가 대부분 행복의 가격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요즘 제 머리 속에 지금 내가 

이러고 사는 게 과연 행복하게 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인가 하는 의문이 강한가 봅니다. 

 


 

책속에서 


 

 

간디는 “행복이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만화 <피너츠>에 나오는 ‘철학자’ 강아지 스누피의 다음 말은 내가 생각하기에 근원적이 인식론적 문제를 대단히 정확하게 건드렸다. “내 인생엔 목표도, 방향도, 의미도 없어, 그런데도 난 행복해. 왜 그럴지 알 수가 없네.내가 뭘 잘하고 있는 거지?”   103 (모든 것의 가격)

 

미국인들의 행복 탐구에서 우리가 이끌어 내야 할 결론은 ‘물질적 부가 행복을 높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물질적 부가 유일한 변수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행복은 돈이 아닌 ‘다른 형태의 통화’ 로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랑, 시간 같은 무형의 통화 말이다. 그리고 만일 앞뒤 가리지 않고 소득 증가만을 추구하면 우리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  125 (모든 것의 가격) 


 

이런 종류의 경제학 서적은 대부분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1단계 생리의 욕구 

2단계 안전의 욕구

3단계 소속의 욕구

4단계 존경의 욕구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 


 

인문학은 형이상학을 논하고 경제학은 형이하학을 논하지만 형이하학적인 만족감 없이 형이상학적인 만족감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도인/배고픈 철학자 혹은 문인/기인 혹은 또라이 라고 하고 그 반대인 사람들을 소인/속물/돈이나 먹을 것만 밝히는 돼지같은 놈 등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욕구를 다 어느 정도 충족해야지만 일반적으로 만족한다는 게 사람일 테지만...

간혹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에 충실하기 위해서 나머지 4가지 단계를 철저히 배제하는 삶의 모습은 강한 동경의 대상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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