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차단한 표면적 이유는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해 다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칫하면 통신망이 블랙아웃(접속 불능)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스마트TV 트래픽이 과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IPTV와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같은 현상에 대해 삼성전자와 KT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이다. 이번 논란을 해결하는 데 첫번째로 풀어야 할 검증 사안인 셈이다.
논란의 초점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예를 들면 이번 논란을 망중립성 안에서 논의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차가 있다. 그러나 KT가 접속 차단의 기본적인 팩트로 과도한 트래픽을 제시했고 서로 논란이 있는 만큼 검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