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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伯牙)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鍾子期)가 말했습니다.
“기가 막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산이 눈앞에 나타나 있구나.”
백아가 흐르는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좋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이 눈앞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들려줄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범씨(范氏)와 중행씨(中行氏)를 섬긴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 사람이 나를 보통사람으로 대접했으므로 나도 그에 맞게 처신했다.
그러나 지백(智伯)은 나를 국사(國士)로 예우했기 때문에
나도 국사로서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
조양자(趙襄子)에게 복수를 하려다 실패하고 자결한 예양(豫讓)의 말입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놓은 것입니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면 힘이 납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재주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그 힘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남에게 자신을 알아달라고 하면서도
자신이 남을 알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원망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화를 냅니다.
공자가 말했습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할까 걱정한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스펙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상대방을 자신이 기대고 의존할 언덕으로만 생각합니다.
자신의 뜻대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도구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잣대로 사람을 잽니다.
반면에 남을 알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람은 스토리를 만듭니다.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려고 합니다.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이 기대고 의존할 언덕이 되어주려고 합니다.
상대방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합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잣대로 자신을 잽니다.
나를 점검하는 아침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걱정하고 있는지를 살핍니다.
남에게 자랑할 스펙을 모으고 있는지
아니면 남과 함께 희로애락이 담긴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지 살핍니다.
남에게서 기대고 비빌 언덕을 찾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그들의 언덕이 되어 주려고 하는지를 살핍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기대하기보다
내가 먼저 남을 알아주는 사랑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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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도 다스릴 수 없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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