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파는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피처폰이 사라지고 있다.
22일 강남 지하상가 및 강변 테크노마트에 모여있는 휴대폰 매장들을 돌아본 결과 각 매장마다 각양각색의 스마트폰이 즐비하지만 피처폰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수의 매장을 둘러본 결과 확인할 수 있는 피처폰 종류는 고작 4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대형 전자상가에나 가야 전시된 피처폰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들 피처폰 가운데 가장 최신 모델은 약 6개월 전에 나온 LG전자의 SH560 모델이었다. 지난 6개월간 시장에 새로 공급된 피처폰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피처폰의 실종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팔린 휴대폰 가운데 피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폰은 찾기도 힘들 뿐더러 가격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폰을 구매할 때 기기 변경이나 신규가입자에게는 보조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른 통신사로 옮겨 번호이동을 해야만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