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도란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버리는 것이란 

 모두 나의 세계인 곳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념이며,

 어느 정도를 넘고 나면 구함과 버림 역시 하나이지 둘이 아니다.

 내게 필요한 것과

 남에게 필요한 것의 조정,

 이것이 도이며

 이 과정에서 버림과 구함이 있는 것이다.

 식물은 산소를 내보내고

 동물은 이산화탄소를 내놓듯,

 모든 것은 필요한 곳이 있고,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 호흡이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정리 정돈이 되는 것이고,

 이 정리 정돈의 방법이 바로 버림과 구함인 것이다.

 버림과 구함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란

 버리는 것을 잡거나

 구하는 것을 당겨올 수 없는 경우이다.

 모두 호흡이 약한 경우에 생기는 현상이며,

 마음에서 기운이 붙은 경우에도

 인간의 몸으로 있는 경우에는 

 몸에도 기운이 붙어야 하는 것이니,

 반드시 영육의 호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마음에서 버릴 것과 구할 것,

 몸에서 구할 것과 버릴 것이 함께 이루어지는 호흡이 

 진정한 호흡이 될 수 있는 것이니라." [본성과의대화2, 136]-[한국의선인들4, 261]

'도'란 버리는 것입니다.

허나 어느 정도를 넘고 나면 '버림'과 '구함'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단지,

내게 필요한 것과

남에게 필요한 것을 조정하는 것일 뿐입니다.

해서 '도'란 '조정'입니다.

그 조정의 과정에 '버림'과 '구함'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것은 필요한 곳이 있고,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 호흡이며 소통이고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 정돈이 되는 것이고

그 정리 정돈의 방법이 바로 버림과 구함입니다.

이런 자연스런 정리 정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버리는 것을 잡거나,

구하는 것을 당겨올 수 없는 경우입니다.

모두 호흡이 약하여 생기는 현상이므로,

버림과 구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호흡으로 기운이 붙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운이 붙어야 하는 곳은 '마음' 뿐 아니라 '몸'에도 붙어야 합니다.

인간은 몸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현실세계에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 뿐 아니라, 몸에도 기운이 붙어야 합니다.

따라서 호흡도 '영육의 호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호흡은 소통이고 커뮤니케이션이므로,

호흡을 통해 모든 것이 필요한 곳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 흐름이 마음으로 흘러야 하지만,

몸으로도 흘러야 합니다. 즉 물질세계에서도 흘러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마음에서 버릴 것과 구할 것이 이루어지듯이,

몸에서도 물질세계에서도 버릴 것과 구할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호흡이 진정한 호흡입니다.

그러한 소통이 진정한 소통입니다.

마음으로의 소통과 함께

물질로의 소통도 함께 필요한 것입니다.

'도'란 '조정'이고,

조정이란 버림과 구함을 통한 정리 정돈이라면,

단지 마음에서의 조정만이 아니라,

물질계에서의 조정도 '도'인 것입니다.

우리가 '실천'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몸을 가진 인간이므로,

마음으로 호흡을 하지만,

육으로도 호흡을 해야 하고,

물질의 흐름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잘 안되는 것은 호흡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소통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수수작용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소통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거래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비즈니스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주고받음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필요한 곳을 찾아야 하며,

그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게 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넘치는 곳과 부족한 곳을 찾아

버림과 구함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호흡입니다.

소통입니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마케팅입니다.

비즈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