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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많은 유일한 나라인 미국에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부활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는 것이다. 3세대(G)에서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운영하고, LTE에서는 이를 없앤 국내 통신사들도 미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T모바일은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4세대(G) 무제한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케빈 맥러플린 T모바일 부사장은 “이용자들은 무제한 4G 데이터를 원하고 있다”며 “T모바일은 다소 무모할 수도 있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미국 전역의 4G 네트워크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