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나 간부에게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일은 중요하고 힘든 업무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람에게도 '경고신호'가 있습니다. 마셜 골드스미스가 제시하는 '참고할만한 경고신호' 몇가지가 채용과정에서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데 참고가 됩니다.
우선 위에 소개해드린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비정상적일 정도로 경쟁심이 강한 사람을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아니오' '하지만' '그런데'로 말을 시작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네, 좋은 생각입니다"가 정답인 상황에서도 "아니오, 당신 생각이 옳긴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으로 함께 일하기 힘든 상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골드스미스는 말합니다.
또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리는 유형으로, 특히 경영진으로 채용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남을 헐뜯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의 동료들을 비난하는 사람은 나중에 나에 대해서도 똑같은 험담을 늘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변명하는 사람'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잘못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식으로 답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나'를 너무 내세우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컨대 "나는 그렇습니다.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은 배제합니다. 그게 내 방식입니다", "그게 납니다. 참을성이 없답니다"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은 조직문화에 자신을 맞출 생각이 없는 유형으로 채용하지 말라고 그는 조언합니다.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 즉 다른 사람을 탓하는 사람도 채용에서 피해야 할 유형으로 꼽았습니다.
함께 일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사람들의 유형,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