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객들이 영업정지 상황을 모르고 방문하는데 영업정지 포스터를 문 앞에 붙여놔야 할지 고민입니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LG유플러스의 한 대리점 직원은 셔터문을 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과열보조금 경쟁으로 지난해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고객을 가입시킬 수 없도록 영업정지를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LG유플러스(1월7일~30일)를 시작으로 SK텔레콤(1월31일~2월21일), KT(2월22일~3월13일)가 66일간의 실적 혹한기에 들어간다.
영업정지를 당하는 이통사는 신규가입ㆍ번호이동 영업을 못하는 대신 자사 기기 변경 고객만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찾았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고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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