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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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 제 9장
대개의 번역이
'부모가 돌아가실 때 잘하고, 조상을 잘 모시면, 백성들의 덕이 두터워진다.'
여기서 대동소이해 보인다.
그런데, 내가 앞서 밝힌 것 처럼,
나는 논어가 '공자의 말 다음에 제자가 공자의 말을 부연설명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에 공자가 말한 8장의 내용을 살펴본다
나는 여기 9장에서 증자가 설명하는 부분은 8장의
君子 不重則不威, 學則不固 라고 생각한다
군자는 무겁지(?) 않아서 위엄(또는 위협?)이 없고, 배우기를 하니 고정되지 않는다 ?
'멈춰버리는 것에 조심하며
(바로 앞에 가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멀리 가는 것을 추구해라'
( 즉,
군자는 자신이 뭔가를 이루었다고 무겁게 하고서 남에게 위협적인 존재나 되려 하지 말고
끊임없이 배움을 함으로써 자신이 굳어져 멈춰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성들의 덕이라는 것은 이런 것들을 많이 한 사람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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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번역을 하면서도 기존의 번역과 너무 멀리 가 버리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내가 정한 번역의 방식을 따른다면
이 정도가 지금 내 수준(!)에서 가장 나은 번역/해석이다
민덕위후의(民德歸厚矣) 를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