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오픈웹이 국내 IT정책의 문제를 짚고 제도 개선으로 시민 권리 강화를 꾀하는 '오픈웹파운데이션'을 출범한다. 그 활동과 목소리가 새해 들어설 정부의 관련 방침에 힘을 보태 구체화될 것인지 지켜볼만하다.
지난해 12월 오픈웹파운데이션 상근활동가 채용당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활동 계획 내용은 여러 전문가들의 중립적인 정보를 다루는 공동블로그 운영, 올바른 IT정책 채택과 교정을 요구하는 캠페인, 대안이 없을 경우 수단으로 공익소송 수행, 해당 분야 연구인력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세미나 주최 등 학술활동 후원을 포함한다.
오픈웹파운데이션의 성격은 기존 오픈웹이 해온 웹기술 분야 활동을 공공데이터, 망중립성, 폐쇄적 규제 개정, 표현의 자유 등 다른 분야로 넓힌 듯하다. 오픈웹은 앞서 정부의 공인인증제도 폐지를 포함한 기술중립성과 웹 접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김기창 대표를 중심으로 기술적, 정치적 측면에서 공인인증제도 비판과 폐지 여론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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