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이 화두다.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청년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정부가 지난해 창업 지원에 쏟아 부은 예산은 1조 5893억 원. 전년도(6,364억 원)에 비해 무려 149%나 늘었다. 여기저기 서바이벌식 창업경진대회와 오디션 프로그램도 인기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아이디어를 내면 유능한 기술자와 투자자(엔젤)가 자연스레 몰려든다.과거처럼 창업하는 데 큰 자본과 비용이 필요치 않다. 카페에 앉아 노트북 코드만 꽂으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젊은이들끼리 서로 뜻만 맞으면 바로 스타트업(Start-up)할 수 있는 환경이다. 과거 `맨땅에 헤딩하듯` 벤처기업을 창업하던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덕분에 창업 환경이 좋아졌다.
기업가정신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원동력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촉매제로 창업을 꼽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창업센터를 방문해 “젊은 사람들이 모험심도 강하고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이게 줄어들어 걱정”이라면서 “어른들은 실패하면 망한다고 하지만 여러분은 (젊으니까) 실패해도 되고, 도전하면 기회가 많다”고 말한다. 인생 도전과 일자리 마련을 위한 해법으로 창업을 적극 추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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