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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학생 일반글
다시 [논어] - 영대 생각대로 12
입력 2013-01-09 오후 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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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  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

논어, 학이편, 제 12장

 앞에서 공자는 어떠한 것이 효인지를 알려 주었다
단지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자신이 살피고 해석해서 얻은 부모의 뜻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효를 실행하는 것에 대해서 유자는 이렇게 부연 설명을 한다 

예를 지킬 때는 상황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 좋다
선왕의 도를 지키는 것도 이렇게 해야 좋으니
크던 작던 그런 것이다
'조화롭게 한다'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조화롭게 한다'는 것은 예로써 절제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되어 제대로 될 수 없다 

(또다시 번역과 해석이 내 맘대로가 되어 버렸다.)

공자가 부모를 무작정 따르라고 하지 않고 그 뜻을 살피라고 한 것은
관습적인 규범으로 부모의 말과 행실을 무작정 따르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주위와 조화롭게 행동하여 따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조화'롭다는 것이 좋다고 해서
주위에 맞추는 데에만 급급하게 되면 자신의 행실이 관습적인 규범에 맞지 않게 될 수 있다즉, '조화'롭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조화롭게 하려고 한 일들이 실상은 조화롭지 못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12장과 13장에서 유자는 공자의 11장 문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는데,
부모에게 단순한 순종이 아니라 자식이 주관적으로 그 뜻을 살펴서 행하라고 공자가 한 말에서
상충되고 있는 지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관습적인 규범으로써는 부모를 어떻게 봉양해야 하고 따라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고 지켜야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상황에 맞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화롭게 한다는 것은 '부모의 뜻'을 상황과 조화롭게 한다는 것도 있지만
더 큰 조화로움이란
부모를 봉양하고 따르는 '예'라는 규범과
상황과 조화롭게 하려고 하는 것과의 조화인 것이다

유자의 설명은
공자가 말하는 '효'라는 것은 부모를 '단순히 따르라'는 것에 있지 않고,
부모의 '뜻'을 어떻게 상황에 맞게 자식이 행할 것이냐에 있는 것 같다 

효라는 것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단순히 받들어 모시라는 의미가 아니라
아랫사람의 주체적인 해석을 통해서 윗사람을 모시라는 것으로 해석을 하게 되어서
조금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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