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서비스업체들이 이달부터 음원 상품 가격을 50~100% 인상하면서 각종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부가 음원 권리자·창작자의 음원 가격 인상 및 수익 배분 확대 요구를 받아들여 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멜론,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등은 이달 1일부터 치열한 상품 경쟁에 나서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상대편이 100원이라도 싼 상품을 내놓으면 바로 이에 대응하는 상품이 나오는게 최근 추세다. 음원 상품 가격이 월 정액제 기준으로 50~100% 올랐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멤버십 할인 혜택으로 실제 인상률은 40~50%에 그친다.
잠잠하던 디지털음원 시장이 가격 인상을 계기로 부동의 1위 ‘멜론’을 중심으로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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