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기기 제조사 ZTE가 '파이어폭스폰'으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ZTE는 모질라재단의 모바일 운영체제 '파이어폭스 OS'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
ZTE 미국사업부 쳉 리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유럽에서 파이어폭스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신 CEO는 “우리는 (구글의) 생태계와 발전 방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소비자 연구와 (제품) 준비만 마무리된다면 미국에서도 연내 파이어폭스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ZTE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모질라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도이치텔레콤, 스프린트넥스텔, 텔레포니카 등 유럽 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파이어폭스폰 개발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