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새로운 소셜검색엔진 그래프서치(Graph Search)는 구글 검색과는 검색의 대상과 검색 방법, 검색어, 나아가 검색의 철학까지 차이가 난다.
구글 검색이 링크를 중심으로 페이지랭크에 따라 최적의 웹사이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웹서치 방식이라면, 그래프서치는 페이스북에서 공유된 인물과 장소, 사진, 관심사 등의 콘텐트에서 결과를 찾아준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이 같은 소셜검색의 철학은 친구들끼리 공유했던 콘텐트가 내가 찾던 바로 그 정보일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그래프서치는 페이스북내에서 축적된 정보를 검색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식 in,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 자체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네이버 검색과 유사하다. 만일 찾는 정보가 페이스북내에 쌓인 정보만으로 부족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이 추가로 찾아주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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