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는 지난 2007년 ‘모든 것을 기억하자’라는 모토로 출발한 메모장 앱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 4천5백만명을 모았다. 국내 사용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20만명을 넘었다. 전체 사용자의 3.23%의 불과한 비율이지만 미국·일본·중국·영국에 이어 5번째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린다 코즐로프스키 에버노트 아태지역 시장개발이사는 “보다 나은 직장 생활, 학업 등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에버노트가 유용한 툴로 인식된 것”이라며 “한국 서비스 초기 얼리어답터(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남보다 먼저 접하는 사람)에 한정돼 있던 이용자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버노트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어떤 단말, 운영체제(OS)에도 대응한다는 점이 우선으로 꼽힌다. 에버노트는 애플(iOS·OS X)이나 구글(안드로이드·크롬)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윈도폰·윈도), 블랙베리도 지원하고 있다. 계정을 설정해 이들 플랫폼을 연동하기만 하면 모든 ‘기록’과 ‘기억’이 통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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