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저성장'과 '신정부'하에서 패러다임 전환 압력이 고조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과 내수부진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부실위험까지 커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 또한 신정부 출범으로 시대정신이 전환되고 사회대통합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 노력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체질개선을 더욱 가속화하는 가운데,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 2013.1.17)
'저성장'과 '박근혜 정부'... 2013년 국내 트렌드의 키워드입니다. 얼마전에 해외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거기서도 '저성장'이 중요한 키워드였지요.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로 올 한 해 저성장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새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가 올해 한국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오늘 `2013년 국내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연구소가 정리한 10개 리스트를 우선 한번 보시지요.
1.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저성장 지속
2. 부동산발 가계부채 부실위험 고조
3. 저금리 장기화와 금융권 경영 악화
4. 시험대에 오른 사회대통합
5. 전환을 모색하는 남북관계
6. '한국형' 복지체계 모색
7. 고효율 경영구조로 변신 가속화
8. 低가격·高가치 소비 확산
9. 빅데이터 활용의 확대
10. 일자리 창출과 정년연장 논의 본격화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저성장 지속'입니다. 한마디로 2013년은 '힘든 한 해'가 되리라는 겁니다. 수출과 내수,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이 모두 크게 약화된 상황이어서 현재의 저성장 국면을 조기에 극복하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발 가계부채의 부실화 위험입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국면이 계속되면서 빚을 내 부동산을 구매했던 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관련된 우리 사회의 변화입니다. 심화된 사회균열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리더십'이 강조되면서 신정부는 성장과 동시에 통합을 조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시도가 계속되겠지요. 박근혜 정부하에서는 또 일자리 창출과 정년연장 논의가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성장 지속'과 '박근혜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 2013년 한국을 관통할 두가지 키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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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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