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도로명 새주소를 자동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는 기존 지번주소 인식 시스템에 한글로 된 도로명 주소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우체국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글 주소 인식시스템'으로 불리는 이번 기술은 OCR(광학문자판독기) 기술의 일종으로, 우편물을 카메라로 스캔해 영상정보를 획득한 뒤 문자를 인식, 주소사전에 근거해 유효한 주소로 해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1초당 10통 이상의 우편물을 자동 분류할 수 있으며, 오류 없이 주소를 인식하는 확률이 88% 정도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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