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사례가 빈번하다. 1300만명 이상 개인정보가 유출됐는가 하면 지난 4년간 개인정보 유출 건수도 무려 1억건이 넘는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2차 3차 피해도 심각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피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국민 중 71.5%가 한 번 이상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평균 경험 횟수는 1인당 6.89 차례에 달했고,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송금한 평균 피해액은 271만7000원이었다.
기업으로서도 개인정보 유출은 경영상 큰 악재다. 기업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불매운동, 집단 손해배상 청구 등이 일어나 기업 이미지와 수익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이 때문에 기업들도 전담 팀을 꾸리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보안사고를 완벽히 막아내기란 그리 녹록지 않다.
기업들이 취약한 보안 환경을 개선하고 보안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기업 보안에 '지능(intelligence)'을 심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보안 인텔리전스가 그 해결책인 셈이다. 보안 인텔리전스란 기업 IT 보안과 리스크에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스트럭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ㆍ정규화하고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