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이 인터넷업계 대표 협·단체를 이끈다. 포털업계 1, 2위인 이들 사업자가 업계 공동의 과제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헌 NHN 대표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으로 추대된 가운데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으로 내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KISO가 내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최세훈 다음 대표를 신임 의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KISO 의장은 김상헌 NHN 대표가 맡고 있다. 임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김 대표가 오는 3월 말 인기협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임에 따라 KISO 의장직에선 물러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초대 KISO 의장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순번이 다음에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세훈 신임 KISO 의장 내정자는 미국 와튼스툴 MBA를 마치고, ING베어링뉴욕과 서울에서 이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다음에 합류했다. 이후 다음 EC사업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현 에르고다음다이렉트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08년 5월 다음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고 이듬해 다음 대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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