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하는 작업이 고작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검색 정도인 소비자도 상당수인데, 과연 이들에게 쿼드코어 프로세서나 2GB급 대용량 메모리를 갖춘 고가의 고성능 스마트폰이 필수일까? 대답은 당연히 'No'다. 그럼에도 많은 소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만을 고집한다. 물론 자기 돈 내고 좋은 폰을 쓴다는 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상당한 기회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런 와중에 아이리버에서 초저가 스마트폰을 지향하는 '울랄라(I-K1)'를 내놓았다. 출고가는 불과 14만 8,000원이다. 요즘 ‘공짜폰’ 등의 그럴듯한 문구로 단말기를 판매하는 대리점이 많아서 울랄라의 가격이 얼마나 싼 것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이런 대리점에서 말하는 '공짜폰'은 사실 공짜라고 할 수 없다.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면 당장 내는 비용은 없을지 몰라도 2~3년의 약정 계약을 맺고 특정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며, 각종 부가서비스에도 가입해야 한다. 따져보면 거의 제값을 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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