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이 4개 회사로 분할되는 방안이 유력해지면서 벤처에서 시작해 포털, 검색, 게임을 아우르는 업계 1위로 성장했던 NHN의 역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은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관련 시장이 형성되던 지난 1999년 네이버컴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야후 등 글로벌 포털 업체를 추격하는 후발주자였지만 이듬해 온라인게임 포털인 한게임과 합병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뒤 2002년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NHN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4년에는 코스닥 업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고 2008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