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게임부문을 떼어내고 모바일과 라인 전담 조직인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를 신설한다고 2월6일 밝혔다. 지금 이 시기에 NHN이 기업 분할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상헌 NHN 대표이사는 "인터넷 산업에서 PC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모바일은 본격 성장기에 진입했다"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존 구조로는 순발력있고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라고
201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사업구조 개편에 관하여 입을 뗐다. "게임과 NHN은 다른 상황에 있어 인적분할하면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오렌지크루와 스마트폰 게임에 주력하여 라인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곳과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며 "존속법인(NHN)은 검색과 광고 매출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네이버라는 플랫폼과 라인이라는 글로벌 플랫폼, 게임 플랫폼, 이렇게 3가지 플랫폼으로 나뉘는 셈"이라며 "NHN 사업구조 관련하여 다양한 소문이 있었지만, 지금 추진하는 분할의 방법은 가장 최적의 선택이고, 주주총회에서 부결될 경우를 예상한 다른 계획을 준비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